[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구해줘’가 방송 절반의 고지를 지난 시점에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후반부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위기에 빠진 임상미(서예지 분) 가족의 행복을 파괴하는 과정과 신도들의 영혼을 쥐고 흔드는 이중적인 면모, 그리고 임상미를 구원의 제물인 ‘영모’로 추대해 자신의 영적 부인으로 삼으려는 교주 백정기(조성하 분)의 소름끼치는 속내가 드러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임상미를 돕기 위해 나선 한상환(옥택연 분)이 석동철(우도환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와 ‘뜨촌4(뜨거운 촌놈 4인방)’ 완전체를 재결성, 사이비와의 정면 대결을 선포하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면서 절정으로 치닫는 ‘대유잼’ 포인트를 짚어본다.
#뜨촌4(뜨거운 촌놈 4인방) VS 구선원, ‘사생결단’ 싸움의 시작, 승자는?
한상환은 그간 임상미를 사이비로부터 구출해내기 위해 구선원 집사 강은실(박지영 분), 총무 조완태(조재윤 분)와 날선 신경전을 벌인 것은 물론 구선원을 직접 찾아가 영부 백정기를 도발하며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특히 한상환에게 천군만마의 지원군인 ‘깡다구’ 석동철이 돌아오면서, 임상미를 구해내겠다는 의지와 자신감 또한 한껏 치솟은 상태. 이에 ‘뜨촌4’가 백정기에게 팔려갈 위기를 맞은 임상미를 구출할 수 있을지, 사이비와의 사생결단 싸움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해줘’ 제작진은 “그동안 구선원에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석동철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더욱 쫄깃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날로 기괴해지는 구선원의 '폭주' 어디까지?
‘구해줘’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구선원 내부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신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임상미의 엄마 김보은(윤유선 분)과 사이비에 완전히 홀린 아버지 임주호(정해균 분)는 임상미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끝판왕’ 영부 백정기는 더욱 우렁차게 변한 설교와 함께 신도들의 얼굴에 ‘영서’라는 핑계로 낙서를 하는 등, 점점 더 기괴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구선원이 당 최고 의원인 정치인까지 포섭해 정치권까지 발을 넓히는 상황에서,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선을 모은다. 제작진 측은 “초반부 구선원의 모습은 점잖은 쪽에 가까운 편”이라며 “앞으로 사이비의 본색을 드러내는 흥미로운 장면이 더욱 다양하게 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지군을 둘러싼 권력 다툼… 향방은?
한상환의 아버지이자 ‘무지군 3선 군수’ 한용민(손병호 분)은 다음 목표인 도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또 다른 정치적 스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구해줘’ 8회에서는 한용민이 무지군 전직 군수 천군수, 당 최고 의원 박의원과 만나 첨예한 갈등을 예고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나아가 한용민의 오른팔인 무지군 형사 이강수(장혁진 분)가 ‘독고다이 깡패’ 차준구(고준 분)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 앞으로의 치열한 ‘음지 싸움’이 예견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도지사에 도전하며 자신과 다른 세력을 견제하는 한용민의 행보가
한편 ‘구해줘’는 충격적인 소재와 흥미진진한 추격전으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세상에 없던 신개념 스릴러”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9회는 오는 2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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