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백년손님’ 이만기가 장모와 함께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겼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이만기가 모래언덕에서 엎어져 웃음을 안겼다.
이날 중흥리 사위 이만기는 폭염으로 눈을 뜨자마자 에어컨부터 켰다. 하지만 에어컨 고장으로 3일 뒤에나 수리가 가능한 상황. 결국 이만기는 중흥리의 에어컨 있는 집을 찾아나섰다. 두 번째로 방문한 이웃집에서 시원하게 낮잠까지 자고 가려는 찰라. 주인 아주머니가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며 이만기를 붙잡았다. 결국 이만기는 천하장사답게 큰 항아리를 옮겨 닦으며 “무서운 동네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만기와 제리장모가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떠났다. 물놀이를 즐기던 장모가 거대한 모래언덕을 발견, 이만기에게 모래썰매를 타자고 제안했다. 인터뷰에서 이만기는 “모래판에 많이 쳐박혀 봐서 썰매 타기가 싫었다. 높고 위험한 곳은 싫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제리장모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갔다”며 아이처럼 좋아해 대비를 이뤘다.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아내, 장모와 함께 제주로 휴가를 떠났다. 세 사람은 워터파크로 가기 전, 수영복 쇼핑을 하고 워터파크에 입성했다. 박형일은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놀이기구 앞에서 아내와 실랑이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연이 “나보다 잘하는 게 뭐냐. 물질도 못하고 놀이기구도 못탄다”며 박형일을 자극해 그가 해녀 아내에게 겁없이 수영대결을 펼쳤다.
박형일의 놀이기구 타기를 놓고 애주가 김재연이 한 달 금주 내기까지 걸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아내의 승, 박형일은 한달간 아내에게 술을 사게 됐다. 이후 박형일과 장모가 ‘애플망고 하우스’에 갔고, 일을 도우면 애플망고를 반값에 준다는 말에 박형일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박형일은 비싼 망고에 흠집을 내고 떨어뜨려 일당에서 4만원이 삭감돼 짠내를 풍겼다.
그런가하면, 염전사위 최종화의 처가에 둘째사위가 등장했다. 해병대 출신의 둘째사위는 최종화와 동갑내기 동서지간. 그는 한우선물을 준비해왔고, 장모가 건넨 닭다리를 장인에게 먼저 드리는 센스로 눈치 없는 최종화에게 굴욕감을 안겼다. 이후 둘째사위는 염전에서도 뺀질거리는 최종화와 달리 안정된 자세로 묵묵히 일해 장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편 두 사위가 장모의 지휘 아래, 함께 김치를 만들었다. 장모가 자리를 뜨자 두 사람은 ‘아내 뒷담화’와 염전처가로 장가온 신세를 한탄하며 대동단결했다. 이때 방 안에서
특히 이날은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해서 10년 만에 기적처럼 와준 아들과 그 출산 스토리를 공개했다. 직접 스투디오에 등장한 부부의 아들은 강원래와 붕어빵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