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크리미널마인드’ 연쇄살인마 부부의 사형 집행… 진실 밝히는 손현주·NCI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연쇄 살인마 부부의 사형 집행이 전파를 탔다.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극본 홍승현/연출 양윤호, 이정효) 12회에서는 부부 살인마가 사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국민들이 찬반 시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형(손현주 분)은 “과연 죽은 게 12명이 전부일까? 마지막 피해자가 정말 마지막이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NCI팀은 부부 살인마의 살인 행각을 조사했다.
강기형은 아내 살인마인 안여진을 찾아 “그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 피해자 가족들이 알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여진을 남편 조영훈과 마주치게 해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김현준(이준기 분)과 유민영(이선빈 분)은 안여진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둘은 안여진의 성장과정을 알아내려 했고, 이에 안여진의 어머니는 편지를 건넸다. 유민영은 곧장 강기형에 전화해 편지의 내용을 읊었고, 강기형은 편지를 이용해 안여진의 속내를 캐는 데 성공했다.
알아낸 결과 안여진은 살인에 가담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남편의 작업장에 여대생 알바생들을 끌어들였던 것도 사실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안여진은 남편의 살인 행각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경찰에 익명으로 사건을 신고했었고, 거짓 자백으로 사형을 선고 받기까지 했다.
이에 강기형은 안여진을 찾아가 “왜 거짓 자백을 한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안여진은 “왜 거짓이라고 생각하냐. 사람은 모두 유죄다”라며 차분하게 대응했고, 아들을 묻은 곳을 묻는 강기형에 “중요한 건 우리 시원이가 지금 안전하다는 거다.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 있다”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김현준과 유민영은 조영훈을 취조했다. 조영훈은 “민영씨 머리 향기 맡게 해주면 숨긴 애들 위치를 더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변태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조영훈이 밝힌 곳에서는 과거 안여진의 제자였던 최서라의 유골이 발견됐다. 아들 시원이가 묻혀있다고 한 발언과는 다른 결과였다.
이에 강기형은 안여진에게 “시원이가 살아있는 게 아니냐. 시원이는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안여진은 끝내 답하지 않았지만 강기형은 포기하지 않고 안여진 아들의 행방을 찾았다. 결국 강기형은 안여진의 아들이 안여진의 손에 죽은 게 아니라 안전한 곳에서 무사히 컸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 증거인 사진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조영훈이 사형에 처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영훈이 “내가 이겼다”며 기쁨에 들뜬 순간, 김현준이 아들 시원이가 성인이 된 사진을 보이며 “네가 진 거야”라고 못 박았다. 이에 조영훈은 비명을 지르며 사형 당했고, 안여진 역시 사형에 처해지는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