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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한쪽 팔만 걸친 ‘짝팔 상의’ 장착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여진구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순수함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12년 만에 돌아와 자신의 차사고 진범을 찾은 후 이제는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30일 방송될 25, 26회 분에서는 여진구가 티셔츠의 한쪽 팔만 걸쳐 입은 채 ‘능청 100단’ 열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 전망이다. 극중 해성(여진구 분)이 정원(이연희 분)의 재촉에 서두르며 티셔츠를 갈아입는 장면. “얼른얼른”을 외치는 정원의 닦달에, 해성은 상의 한쪽에만 팔을 집어넣고는 복부를 그대로 드러낸 채 개구쟁이 같이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와 관련 이연희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과감하게 시도한 여진구의 ‘코믹 굴욕’ 이 어떻게 담겨질 지, 갑작스럽게 두 사람이 향하게 된 곳은 어디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여진구의 ‘짝팔 상의 장착’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제작센터에서 이뤄졌다. 이 장면 촬영에서는 여진구가 상의 한쪽에만 팔을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 연출돼야 했던 상태. 이로 인해 여진구는 나머지 한쪽 팔의 탄탄한 근육과 복부 일부를 그대로 노출한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분장을 마친 여진구가 쑥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나타나자, 스태프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여진구 또한 덩달아 큰 웃음을 터트려내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하지만 여진구는 이내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도 진중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는데 이어, 카메라 불이 켜지자마자 장면에 몰입한 채 능청스러운 성해성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나갔다. 짧은 장면이지만, 온 몸 던져 망가지는, 혼신의 열연을 쏟아내는 여진구의 모습이 제작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여진구는 성해성 역을 위해 머리부터 발
한편 ‘다시 만난 세계’ 25, 26회 분은 30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