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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사진=iHQ 제공 |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안중희 역으로 분한 이준이 빈틈없는 연기로 대체불가 배우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준(안중희 역)은 완급조절 연기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는 외롭게 자라온 어린 시절을 뒤로한 채 아버지를 찾고 가족들의 진심어린 사랑을 통해 변화를 거듭하는 중희의 내면을 성숙하게 그려나갔다. 또한 친부인줄 알았던 이가 자신의 아버지 신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와 배신감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심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연기장인의 탄생을 알린 것.
뿐만 아니라 김영철(이윤석 역), 김해숙(나영실 역) 등 대선배들과의 불꽃 튀는 감정 열연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은 이준의 깊이 있는 연기력은 그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냈다. 복받쳐 오르는 설움과 울분을 토해내며 눈물을 흘리는 이준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절절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탁월한 감성으로 진면목을 보인 이준은 주말극을 로맨틱 코미디로 바꾸는 심쿵남 반열에까지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정소민(변미영 역)과 꿀범벅 커플로 설렘 폭탄을 투척하고 있는 그는 거침없는 애정 표현과 돌직구 멘트로 많은 이들의 심장까지 저격하고 있다. 더불어 이준의 훈훈한 외모와 스윗한 눈빛과 목소리는 로맨스 직진남 중희의 매력을 더했다.
이처럼 안 되는 것 없는 만능 소화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준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면모를 겸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오는 27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지영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