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정상훈·공형진·임창정, 3인이 그린 ‘웃음 곡선’ 대중에 통할까(종합)

↑ ‘로마의 휴일’ 정상훈X공형진X임창정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로마의 휴일’을 통해 웃음 곡선을 그릴 예정이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덕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 등이 참석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다.

‘로마의 휴일’은 이미 코믹 연기로 인정받은 세 배우가 뭉쳐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코미디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물 배치’를 꼽았다. 영화에서 100여 명의 배우를 비롯해 세 주연 배우가 출연하는 만큼, 이 감독은 각 인물들이 줄 수 있는 감정선을 고려해 캐릭터 설정을 했다.

진지한 리더 강인한 역할을 맡은 임창정은 “제가 맡은 역할 특성상 할 수 있는 연기는 많지 않았다”라면서 “영화 특성상 다른 캐릭터들이 줄 수 있는 재미가 많기 때문에 감독님 역시 강인한 캐릭터에는 많은 것을 하지 말자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 전 ‘로마의 휴일’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코미디극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여러 배우들과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했는데 실제로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 ‘로마의 휴일’ 언론시사회 사진=김영구 기자

그간 다양한 캐릭터와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형진은 ‘지.못.미’ 맏형 기주 역을 맡았다. ‘로마의 휴일’ 중 웃음을 줄 수 있는 ‘강’ 포인트를 맡았다. 그는 조금은 부족한 듯하지만, 인질들과 허물없이 고스톱과 게임을 즐기며 제일 먼저 친해지는 친화력을 자랑하는 기주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뮤지컬까지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정상훈은 무념무상 해맑은 막내, 순수한 놈 두만으로 분해 특유의 맛깔 나는 연기를 통해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만큼 대중에게 보다 큰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상훈은 “임창정, 공형진과 영화를 촬영한다고 해서 이미 검증 된 영화라고 생각했다. 오늘 영화를 보니 내 결정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 “정말 재미있게 영화를 봤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공형진은 “현재 좋은 한국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마의 휴일’은 현재 개봉한 영화 장르들과 많이 다르지만, 재미있고 유쾌하게 볼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다. 오는 30일 개봉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