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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위있는 그녀` 포스터-백미경 작가. 제공l JTBC, 여성중앙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강남부자 취재기를 들려줬다.
여성중앙 9월호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품위 있는 그녀’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백미경 작가의 인터뷰를 24일 공개했다.
백미경 작가는 “상류사회를 동경하거나 상류사회를 리얼하게 해부하는 것에만 그치는 이야기 말고 그 속에서 서민들이 자신의 삶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쓰고 싶었다”라고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백미경 작가는 드라마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실제 강남 부자들을 직접 취재했다고 한다. 그들이 어떻게 돈을 쓰는지 취재하면서 드라마보다 더 충격적인 현실에 놀랐다며 털어놓았다. 탈세를 들킬까 봐 현금을 여러 금고에다가 넣어놨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져서 돈이 썩을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부자부터, 돈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가정 말고 애인이 있으며, 또 그것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다것 까지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목격하며 할 말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 작가는 “불행하게도 제가 취재한 사람 중에는 가진 돈을 제대로 쓰는, 아름다운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사람은 사실 한 명도 없었어요. 천박한 자본주의의 표본이었죠.”라고 지적했다.
백미경 작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대구에서 잘 나가는 영어학원 강사였다가 뒤늦게 드라마 작가가
한편,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는 우아한 상위 1% 재벌가 사모님들의 화려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며 지난 19일 마지막회에서 최고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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