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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당' 이수찬 정형외과 전문의. 사진l 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이수찬 정형외과 전문의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무릎 건강에 대한 얘기를 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백세시대 백 년 무릎’이라는 주제로 이수찬 정형외과 전문의가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찬은 “날씨가 쌀쌀해지면 혈관이 수축해서 관절 통증을 많이 느낀다. 그런데 요즘은 에어컨 때문에 몸이 차가워져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수찬은 “최근 50대 후반 여성에게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진단했다”라면서 “그런데 그 여성분이 하이힐 하나만은 포기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수찬은 “그래서 제가 하이힐 신지 말라고 했더니, 그분이 진료 보기 전 주차장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찬은 “그분이 하이힐을 신고 멋있어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의사로서 건강만 생각했지 여성의 멋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은 못했다”라고 말하며 환자의 입장에 공감을 했다.
또한 이수찬은 “남성보다 여성이 무릎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몇 배 더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도 적고, 가사노동 부담도 많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에 이수찬은 “가사노동에 대해 운동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노동과 운동은 다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찬은 “비만과 폐경기 여성 역시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 사람들 역시 요즘 관절염에 많이 걸린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다 보면 부상을 당하게 되고, 연골과 관절이 다치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젊은 사람들도 관절염에 안 걸릴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하며 일찍 관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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