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쟁 블록버스터 '안시성'(감독 김광식)의 제작진이 조인성, 남주혁, 설현, 배성우, 유오성, 박성웅, 엄태구 등 신구 스타들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오늘(23일) ‘안시성 출정식’을 시작으로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배급사 NEW 측에 따르면 안시성 출정식은 기존의 고사 및 상견례 형식이 아닌 프리 비주얼 영상 감상과 배우들 각자의 소감을 밝히고 포부를 다지는 식으로 진행된 현장이었다.
'안시성'은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 받는 당태종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 분)의 88일간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담아낸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지난 18일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는 역사에 모두 기록되진 못했지만 약 1400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와 전략·전술의 향연으로 유명한 안시성 전투를 CG 비주얼로 구현한 프리 프로덕션 영상과 자료들을 공유하며 각 파트별 제작진과 주조연 배우들이 의지를 견고히 다졌다고.
김광식 감독은 “약 1400 년 전 안시성 전투가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둔 것처럼 영화 촬영 역시 기나긴 험난한 여정이 되겠지만 그 눈부신 승리의 기분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체 배우를 대표해 양만춘 역의 조인성은 "'안시성'에 좋은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해서 너무 뜻 깊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하고 걱정 없이 무사하게 촬영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시성'은 고구려의 반역자로 몰리면서도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城主) 양만춘 역의 조인성을 필두로, 연개소문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하는 학도 병사 사물 역에 남주혁, 중국 대륙을 제패한 권력자이자 고구려를 침공한 당태종 이세민 역에 박성웅이 캐스팅됐다.
유려한 창술과 뛰어난 처세술을 가진 안시성의 오랜 부관 추수지 역에 배성우, 용맹함으로 무장한 안시성의 기마대장 파소 역에 엄태구, 양만춘의 여동생이자 여군 부대의 수장 백하 역에 AOA 설현, 날렵하고 출중한 칼솜씨의 검도수장 풍 역에 박병은, 도끼를 제 몸처럼 다루는 부월수
오늘(23일)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약 5개월의 촬영기간을 거쳐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