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지성 문채원 영화 `명당`, 22일부터 촬영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관상'과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명당'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23일 메가박스㈜플러스엠에 따르면 '명당'이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 등 캐스팅을 확정하고 22일 크랭크인 했다.
'명당'은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영화. 2013년 개봉해 913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 이승기와 심은경 주연의 개봉 예정작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로 알려진 작품이다.
기획부터 시나리오 완성까지 총 7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인 '명당'은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사도''왕의 남자''관상' 등에 참여한 제작진이 가세했다.
조승우가 풍수와 사주, 천문학 등 음양학에 대한 모든 것을 통달한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한다. 박재상은 세도가 하늘을 찌르는 장동 김씨의 풍수 음모와 역모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무시당하는 왕족이지만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지닌 흥선군 역은 배우 지성이 맡는다. 김성균이 장동 김씨 가문을 물려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김병기 역을 맡았다.
백윤식이 장동 김씨의 중심 인물로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야심가 김좌근 역을 맡아 극의 무게를 더한다. 또한 한양 최고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 역은 문채원이 맡았으며, 박재상의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그를 돕는 인물 구용식 역은 유재명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이원근이 헌종 역, 김민재가 효명세자 역을 맡았고, 강태오가 흥선군의 사촌동생 원경을 맡았다.
박희곤 감독은 첫 촬영을 앞두고 "최고의 시나리오,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든든한 사람들과 함께 끝까지 촬영 잘 마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퍼펙트 게임' 이후 감독님과 또 만나게 돼서 굉장히 반갑다. 정말 좋은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성은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훌륭하신 감독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균은 "묵직하고 힘 있는 시나리오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되어 즐겁고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백윤식은 "'관상'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인 이번 영화에도 인연이 닿아 기쁘고 좋은 연기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채원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설렌다. 앞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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