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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2017’ 신세경 남주혁의 해피엔딩은 반갑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는 하백(남주혁 분)과 윤소아(신세경 분)가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윤소아가 강에 몸을 던진 날 그를 살린 것이 바로 윤소아의 친부(정인기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백은 윤소아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윤소아는 원망하던 아버지에게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백은 윤소아를 위해 수국에 돌아갈 때 쓰려고 남겨 놓은 신력을 쓰기로 결심했다. 하백은 수국에 돌아가서 왕위에 오르지 못하면 사멸할 운명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사멸을 결심했다.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백은 윤소아를 위해 신력을 썼다. 하백은 윤소아에게 자신의 힘을 모두 넘겼다. 윤소아는 하백이 준 힘으로 아버지의 시신을 건졌다.
그러나 하백은 수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대사제(이경영 분)가 인간 세상에 나타나 하백이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수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준 것. 윤소아는 종의 문장을 이용해 하백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
하백은 잠시 수국으로 돌아가 윤소아의 소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윤소아는 하백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윤소아의 집 앞에 하백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다만, ‘하백의 신부 2017’ 속 하백과 윤소아가 해피엔딩을 맞이하기 위해 거친 일련의 사건들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백이 윤소아에게 모든 힘을 준 뒤 사멸을 맞이할 준비를 할 때 함께 있던 무라(정수정 분), 비렴(공명 분), 주동(양동근 분)은 그
윤소아가 종의 문장을 이용해 하백을 수국으로 돌려보낼 생각을 했다는 걸 하백에게 알리는 모습은 다소 우스꽝스럽게 그려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 후속으로는 김주혁 천우희 주연의 ‘아르곤’이 9월 4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