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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백의 신부 남주혁 신세경 사진="하백의 신부" 방송 캡처 |
22일 오후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에서는 하백(남주혁 분)과 소아(신세경 분)가 우여곡절 끝에 미래를 함께 하기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소아에게 “네 아버지 찾았어. 네가 그날 몸을 던졌던 그 강 밑”이라고 어렵게 말을 했다.
이에 소아는 “무슨 소리야.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며 놀라워했다.
하백은 “그날 네 아버지가 한국에 온 날이었어. 네 어머니 소식을 듣고 산소에 가다가 주동의 문장을 주웠다”라며 “종의 문장은 종의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어. 그날 네 아버지의 소원은 널 만나는 거였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네가 그 강에 가서 몸을 던지기 직전 네 아버지는 문장의 힘에 이끌려 거기 갔었어. 네가 물에 뛰어드는 걸 봤을 거야”라고 전했다.
진실을 알게 된 소아는 오열했고, 하백은 말없이 그를 안아줬다.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힘들어하는 소아를 위해 하백은 자신이 힘을 쓰고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무라(크리스탈 분)는 “아무것도 하지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하백의 마음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지켜주는 게 신의 본분이야. 저 여자 하나 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왕이라고 할 수 있겠어”라고 덤덤히 털어놨다.
이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 소아는 소원이 없다며 하백의 행동을 막았다. 모든 사람의 만류에도 하백은 소아를 위해 키스를 하며 신력을 썼다. 그는 “신의 은총을 내릴게. 어떤 불행도 닿지 않을 것이니 네게 주어진 천수를 다 누릴 것이다”라며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 행복. 그거 네가 제일 바라는 거였잖아”라고 말했다.
결국 소아는 하백의 힘을 빌려 아버지 시신을 물에서 건졌다.
그러나 대사제(이경영 분)가 인간 세상에 나타났다. 그는 하백이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수국에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줬고, 소아에게 원하는 소원을 말하게 했다.
소아는 하백을 바라보며 “
수국으로 돌아갔던 하백은 “다녀올게”라고 말한 뒤 멋진 모습으로 소아에게 돌아왔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하백의 신부’ 후속으로 ‘아르곤’이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