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불허전’ 김아중 사진=‘명불허전’ 캡처 |
지난 19일 방송에서 연경은 수술을 거부하는 하라(노정의 분)에게 “그 선택과 결정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거 네가 아무렇게나 내던진 오늘 하루, 내일 그리고 앞으로의 많은 날들이 어떤 사람들한텐 간절히 살고 싶어 했던 순간이라는 거”라며 의사로서 뚜렷한 신념과 사명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감동에 빠트렸다.
또한, “환자의 비위 맞추고 달래는 건 못하지만 대신 약속한 건 꼭 지켜! 살리겠다는 약속! 그게 내가 외과의사가 된 이유니까"라고 어린 시절 자신의 아픔을 곱씹으며 생긴 의사로서의 집념을 말하며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이는 연경이 의사로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늘 자신을 골탕을 먹이며 수술을 거부하는 하라가 미울 법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다가갔고 그 결과 하라의 마음속 진짜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연경은 ‘진짜 의사’로 한걸음 내딛었다.
김아중이 만들어낸 최연경은 총명하면서도 진취적인 여의사 캐릭터다. 여느 메디컬 드라마에 등장하던 연약하고 의존적이면서 수동적인 여의사들과는 사뭇 다른 면
한편, 방송 말미 연경은 허임(김남길 분)과 함께 조선 시대로 가게 됐다. 20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연경이 조선시대에서 허임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밤 9시 방송.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