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MBC 아나운서들이 18일 오전 8시부터 업무 중단에 동참한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고영주 이사장 등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쟁의행위 확대(총파업)를 위한 투표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업무 중단에 돌입하는 아나운서들은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27명이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자신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에서 울먹이며 "제작을 거부한다"고 말
MBC 노조원들은 최근 제작자율성 침해와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항의하고 나섰다. 특히 블랙리스트 배후로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장을 지목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18일 오후 2시 고 이사장과 김광동 이사, 권재홍 MBC플러스 대표를 부동노동행위와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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