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궁화꽃’ 임수향♥도지한, 힘겨운 환경 `첩첩산중`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의 위기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1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임수향 분)이 오빠 무수혁(이은형 분)의 사고 합의금으로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수혁은 이선옥(윤복인 분)이 전세금 대출로 합의금을 해결하자고 해 극구 만류했다. 하지만 이선옥은 “아들 신세 망치는 일 지켜보라는 거냐”며 역정을 냈고, 무궁화도 직원 대출을 알아보는 등 동분서주했다. 참수리파출소의 모든 식구들이 그런 무궁화를 걱정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장은주(박규리 분)는 차태진(도지한 분)이 무궁화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고 고민하는 얘기를 엿듣고 이를 차희진(이자영 분)에게 알렸다. 차희진은 “설마? 무순경 주려고 대출을 받는다는 말이냐”며 어이없어했다.
그런가하면 진도현(이창욱 분)은 자신이 입원한 병원에서 무수혁과 그의 교통사고 피해자가 옥신각신하는 장면을 목격한 터라, 무궁화를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진도현은 아버지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세웅건설, 아직도 우리 돈 쓰느냐”고 넌지시 물었다. 진대갑은 “이자도 제때 못 갚는 것들이 남의 돈을 쓴다, 건물 정리할까 한다”는 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진도현이 직접 피해자와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현은 “진대갑 회장님 아느냐, 너 나보다 좋은 차 타더라. 아버지는 돈 빌려서 갚지도 않고 아들은 외제차 타면서 갑질하는 게 취미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피해자는 “원하시는 게 뭐냐”고 진도현의 눈치를 살폈다. 합의금 문제로 힘겨워하는 무궁화 가족들에게 향후 진도현이 키다리 아저씨가 될 것임을 예고케 했다.
방송 말미에, 차희진이 무궁화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태진이 무궁화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차희진이 과연 어떤 독설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