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뮤즈 기련 사진=클래프컴퍼니 |
특히 당시 버나드 박, 샘 킴과 함께 ‘E.Q’팀을 결성,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을 선보이며 ‘하모니의 중심’이라는 평과 함께 피아노 연주와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련은 ‘K팝스타3’ 종영 후 작사, 작곡, 프로듀싱 활동에 매진하며 공백 기간을 채웠다. 지난 1월에 발매된 허각의 연서(戀書) 미니앨범의 ‘Tell Me Why’, MBC every1 음악예능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수란(Suran)과 함께 ‘Still Breathe’를 같이 작곡하는 등 이미 작곡가로 역량을 선보였다.
또 KBS2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 OST의 첫주자로 참여, ‘이제는 웃어줘’를 가창하며 감성 짙은 발라드 실력을 들어내며 드라마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기대를 받고 있다.
데뷔 곡 역시 지난 9일 발표한 데뷔 곡 역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제와서 뭘’로 활동을 시작했다. 추후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기련의 미래에 기대가 모인다.
![]() |
↑ 뮤즈 기련 사진=클래프컴퍼니 |
Q. 데뷔 소감이 어떤가
“아직도 얼떨떨하다. 데뷔곡이 음원사이트에 올라온 걸 확인하니 조금 실감이 나긴 한다. 마스터링 음원과는 똑같지만, 모두가 듣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내 노래를 들으니 색달랐다. 아직 가수 기련을 아는 분이 많지 않으니, 홍보를 하고 활동하는 데 매진해야할 것 같다.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노래들이 더 많이 쌓이는 데 집중하고 싶다.”
Q. 데뷔 곡 ‘이제와서 뭘’은 어떤 곡인가
“미디엄 템포 어쿠스틱한 곡인데, 반전이 있다. 어쿠스틱 기타 플레이를 메인으로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진행되지만, 가사는 안타까운 이별을 인정하는 서글픈 감정이 실린 내용이 담겨 있다. 경쾌한 사운드에 슬픈 가사를 쓰면 노래를 들었을 때 대중 분들이 가사에 한 번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별 노래를 택했다.”
Q. 곡 작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을 것 같다. 경험담인가?
“음.. 일부 경험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원래 제목은 ‘이제 와서 뭘 어떡하냐고’였다. 너무 긴 제목인 것 같아서 ‘이제 와서 뭘’로 줄였다. (웃음) 연인들이 헤어지질 때 누군가 마음이 떠나면, 그 사람을 잡을 수는 없다. 가사의 내용은 ‘마음이 떠난 여인을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멀리 와버렸고 이제 와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경험이냐는 질문을 주셨는데, 모든 곡 작업을 할 때는 내 경험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들을 곡에 녹여내는 것 같다.”
Q. ‘K팝스타3’ 출연 후 긴 공백이 있었던 거 같다. 그간 무엇을 하면서 지냈나.
“개인적인 음악 활동을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길었다고 생각은 안 든다. 프로그램 종영 후, 입시 준비하고 공연도 하면서 지금 클래프와 함께 하게 됐다. 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공연을 하던 중, 클래프 이승민 대표님께서 보시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연이 됐고, 작사와 작곡 공부도 하고 앨범 준비를 하면서 지냈다. 방송이 끝난 직후에는 다른 소속사와 잠깐 연을 맺었던 적도 있다.”
![]() |
↑ 뮤즈 기련 사진=클래프컴퍼니 |
Q. 10대 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힘든 점은 없었나.
“경쟁을 하는 거지만 재미있었다. 탈락 할 때도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웃음) 당시 버나드 박, 샘 킴 등 화제성 있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뤘다. 그래서 솔직히 내가 방송에 안 나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오히려 돌아갈 곳이 있어서 탈락에도 의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탈락 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놀랍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웃음)”
Q. 유희열, 양현석, 박진영 중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이 있나.
“유희열 선생님을 좋아했고 기억에 남는다. 2라운드 때 선생님과 만날 기회가 생겼다. 참가자들에게 잘 해주시고, 뼈와 살이 되는 피드백도 많이 해주셨다. 끝나고 나서도 마지막 결승전 무대에 게스트로 섰는데 잘 챙겨주시고,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심사를 할 때도 다른 심사위원 분들에게 혹평을 받을 때 긍정적으로 커버해주신 부분들에 더 감사했다.”
Q. 작사, 작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특별한 곡 작업 방식이 있나.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처음에는 피아노, 기타 등으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컴퓨터로 음악 작업을 함께 한다. 기본적인 작사, 작곡부터 편곡까지 완성을 해야 마음이 편하고 퀄리티도 높아지는 것 같다. 욕심은 많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것 같다. 곡을 만들 때는 일단 ‘막 영어’로 가이드를 만들어놓고 가사를 적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혹은 가사와 음악을 함께 가는 경우도 있다. 이번 ‘이제 와서 뭘’ 노래 역시 일부 가사를 흥얼거리다가 수정하면서 전개해나갔다. 특히 아무 생각 없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작업했을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Q. 끝으로 올해 활동 목표를 말해준다면?.
“이제 첫 시작을 했다. 지금 내 앞에 놓인 것들을 조금씩 더 알릴 수 있도록 음악에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