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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글의 법칙' 코모도 드래곤의 사냥 장면과 양동근의 눈물 어린 심경 고백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연출 이세영 백수진)에서는 코모도 드래곤의 사냥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병만족은 코모도 레인저와 함께 섬 순찰에 나섰다. 김병만, 양동근, 조정식이 공룡의 섬으로 이동한 가운데, 송재희, 이완, 강남, 하니, 민규는 코모도 섬에 남아 임무를 수행했다.
코모도 섬의 레인저들은 급히 촬영진을 소환해 이목을 끌었다. 급박하게 달려간 곳에서는 코모도 드래곤이 사슴을 사냥하고 있었다. 강남은 “갑자기 카메라를 왜 부르나 했는데 코모도 드래곤이 사슴을 문 거예요”라며 경악했고, 하니는 “코모도가 실제로 사냥하는 걸 보니까 움츠러들고 무서웠다”며 공포를 드러냈다.
코모도 레인저는 “코모도 드래곤의 사슴 사냥은 정말 보기 힘들다”며 병만족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다큐 촬영 팀들도 3주를 잔류했으나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간 장면이라는 것. 이에 하니는 “어떻게 보면 저희가 럭키한 거죠”라며 사냥 장면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모도 드래곤의 사냥을 목격한 덕에 순찰 임무는 다음날로 미뤄졌다. 이에 강남과 송재희는 늦은 밤 장어계곡 정복에 나섰다. 강남은 뜰채를 든 채 신중히 강에 진입했고, 송재희는 강 한편을 막아서며 포위작전을 벌였다.
이 가운데 김병만, 양동근, 조정식은 공룡의 섬에서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양동근과 함께 대나무를 잡고 문지르듯 누르며 불을 피우려했다. 그는 양동근에게 “더 세게 누르면서 더해야 돼. 더, 더!”라며 기운을 북돋았다. 하지만 대나무는 연기만 피워 올릴 뿐, 도통 불이 붙을 기미가 없었다.
하지만 김병만과 양동근은 포기하지 않았다. 조정식도 나무를 잡고 힘을 더했다. 노력의 결과 대나무에 불씨가 붙었다. 이에 김병만은 양동근에게 대나무를 넘기고 “대나무를 살살 흔
양동근은 대나무를 흔들며 불씨를 키우다 불현 듯 눈물을 터뜨렸다. 한참을 울던 양동근은 “왜 울었는지 궁금하죠?”라며, 촬영 전 조이의 사고 소식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양동근은 “조이가 숨이 끊어질 뻔했다. 아내가 울었다. 저도 울고 싶었는데 울 수가 없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