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HOOXI 공식 SNS |
하루 평균 약 20㎞를 걸어서 이동하는 고된 여정 끝에 후시 원정대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킬리만자로 정상 정복 사실을 알렸다.
머지않아 킬리만자로에서 만년설이 아예 모습을 감출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현실에 후시 원정대가 나섰다. 후시 원정대는 서울 인천국제공항에서 W-재단 홍경근 총재, 이욱 이사장이 참여한 출정 기념식을 가지고 대장정을 위해 아프리카로 출국했다. 후시 원정대는 총 9박 12일 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을 시각 자료에 담기 위해 떠났다.
아프리카의 영봉이라 불리는 킬리만자로는 5,895m 높이로 탄자니아와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최근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부분 녹아 내렸고 풍족했던 물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2007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912년 킬리만자로가 지도에 표기된 이후 얼음의 85%가 사라졌다고 한다. 연구팀이 “2000년부터 2007년 사이 더욱 빨리 녹아 전체 면적의 26%가 줄어들었다”고 하니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폐해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논문은 2020년 만년설이 모두 녹아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W-재단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의 관심이 작은 행동으로 조차 연결되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도 킬리만자로 주변 마을의 사람들과 똑같은 경험을 겪게 될 것”이라며 “어쩌면 킬리만자로의 눈물 (만년설)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류를 향한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노력에 귀 기울이고 행동 할 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숨 쉬다’라는 뜻의 후시는 자연 생태계의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후시는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숲 조성, 산호 복원 등), 멸종 위기 동물 지원, 자연보전 공익 캠페인 및 환
자연보전 프로젝트 HOOXI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 신청도 가능하다. W-재단은 후원자에게 매달 자연보전 프로젝트 월간 소식지, 후시워터 등을 기부리워드로 제공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