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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한 불후의명곡 5연승 사진=불후 캡처 |
5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2017 여름특집 3탄’ 리차드 막스 편에는 김조한, 낙준, 버블 시스터즈, 알리, 벤과 임세준, 잔나비가 무대를 꾸몄다.
리차드 막스는 1987년 데뷔 후 ‘Now And Forever’, ‘Right Here Waiting’ 등의 히트곡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1주 연속 1위를 기록,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천 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인을 열광시켰을 뿐 아니라, 특히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리차드 막스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변함없는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Now And Forever’를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설로 출연한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다. 기대된다”라며 “‘불후의 명곡’을 즐기겠다.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차드 막스 편의 첫 번째 주자는 버블시스터즈가 나섰다. ‘Satisfied’를 선곡한 버블시스터즈는 “펑키하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뒤 무대에 올랐다. 하모니로 시작한 이들의 무대는 더위를 날려버리는 폭풍 가창력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버블시스터즈와 맞붙은 두 번째 가수는 김조한이다. 김조한은 “리차드 막스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가수다. 제 추억이 담긴 가수다. 2집이었을텐데 그 음반이 너무 좋았다. 처음 제가 기타를 배우게 된 곡이기도 하다”라며 ‘Right Here Waiting’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그는 자신의 우상인 리차드 막스 앞에서 노래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심혈을 기울인 편곡은 김조한의 목소리를 만나 더욱 감미롭고 화려한 무대로 완성됐다. 버블시스터즈와 김조한의 대결 결과는 429표를 얻은 김조한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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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 |
세 번째 무대는 알리의 ‘Endless Summer Nights’였다. 알리는 무대에 오르기 앞서 “외국인 전설은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 ‘Endless Summer Nights’는 여름밤의 아쉬운 이별을 담은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노래를 이어갔고, 한여름 밤의 꿈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한 김조한과 대결을 펼친 알리는 아쉽게 1승에 실패했다.
김조한의 연승을 막기 위해 무대에 오른 네 번째 주자는 낙준이다. 낙준은 “‘불후의 명곡’에 정말 나오고 싶었다. 리차드 막스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이번에는 직접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긴장되지만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며 ‘Hold On To The Nights’를 선곡했다고 말했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한 낙준은 진솔한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를 본 리차드 막스는 낙준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진 대결 결과, 낙준은 김조한의 연승을 꺾지 못했다.
이어진 다섯 번째는 벤과 임세준이 무대에 올랐다. 벤은 무대에 앞서 “오프닝곡 ‘Now And Forever’을 하게 됐다. 전설께서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세준은 “모두에게 힐링곡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Now And Forever’를 선곡한 벤과 임세준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개사한 노래를 불러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성 듀엣의 위엄을 뽐내며 눈과 귀를 호강하는 힐링 타임을 선물했다. 완벽한 무대에도 벤과 임세준은 김조한을 꺾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주자는 ‘Don't
무대 이후 잔나비와 김조한과의 대결 결과는 429표로 연승을 이어간 김조한이 최종 우승으로 거듭났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