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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랑` 최준희. 제공lMBC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나래 인턴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14)가 외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을 폭로한 가운데, 그가 가수를 꿈꾸다 포기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새벽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외할머니 정옥숙 씨에게 지속적인 폭언을 듣고 학대까지 받아왔다고 폭로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엄마 최진실이 자살한 이후 사실상 최환희-최준희 남매의 유일한 보호자로 알려졌던 외할머니의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라 누리꾼들이 최환희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최준희는 한편 꿈많은 소녀다.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은 '진실이엄마2,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 편으로 꾸며져 고 최진실의 자녀 최환희, 최준희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희는 "사실 예전에는 걸그룹을 꿈꿨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듣지 말아야 할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며 "그때 받은 상처 때문에 아직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무 무섭다"며 "지금은 어리니까 이 정도겠지만 나중에 크고 나면 더 심해질 것 같
이에 최준희의 할머니 정옥숙 씨는 "준희가 인터넷으로 엄마 아빠에 대한 걸 다 본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에 떠도는 온갖 말들이 어린 최준희에게 상처가 됐으며, 이로 인해 꿈까지 접었다고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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