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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캐쳐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드림캐쳐가 새 미니앨범 ‘프리퀄’로 귀환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27일 새 미니앨범 ‘프리퀄(Prequel)’을 들고 팬들 앞에 섰다. 앨범명처럼 앞서 선보였던 ‘체이스 미(Chase Me)’와 ‘굿 나이트(Good Night)’, 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앨범이다.
특히 ‘프리퀄’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USA K-POP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날아올라’ 역시 송 차트 5위에 오르며 한류 최정상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드림캐쳐가 ‘컨셉돌’로 확실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Q. 3부작 서막이 열렸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첫 번째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할 때에는 공백기 없이 금방 컴백했다. 이번에는 약 3개월 정도 공백기가 있어서 조금 오래 쉰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무대가 더 기다려지고 긴장된다.”(다미)
“준비할 기간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첫 녹화를 마치고 나서부터 떨렸다. 무대를 끝낸 후엔 부족한 것들을 조금 더 보충해서 다음 무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유현)
“이번에 재킷 촬영을 태백에서 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프랑스에서 진행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만큼 결과물이 기대되고 고생한 만큼 활동도 더 잘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지유)
“‘날아올라’는 밝은 콘셉트다. 대중 분들에게 더 다양한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것 같아서 기대 된다. 마치 새로운 컴백이 될 것 같아서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많이 된다.”(수아)
“활동 데뷔 후 200일도 안 돼서 첫 번째 미니앨범을 내게 돼서 기쁘다. 누구보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시연)
“이번에 좀 밝은 곡으로 컴백을 했다. 이전보다 무대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한동)
“벌써 세 번째 노래가 나와서 신기하다. 메이크업 선생님이 저한테 안 떨 줄 알았는데 떠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떨린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가현)
Q.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기대되는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다.
“평범한 소녀가 학교에서 거미를 잡게 되는 사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현이가 돋보기로 햇볕에 그을려서 거미를 죽이고 저주를 받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악몽이 되는 거다. 드림캐쳐의 유래는 한 아이가 거미를 살려주는데, 거미 여인이 아이에게 드림캐쳐라는 선물을 주게 된다. 우리는 그 이야기에서 역으로 나가 저주를 받는 것에서 시작되는 거다.”(수아)
Q. 악몽 1, 2, 3부작 중 이번 노래가 가장 밝은 편에 속한다.
“이번 타이틀곡은 설명에 앞서 음악부터 들었다. 이전에 비해 많이 밝아져서 어떤 콘셉트로 나가는 지에 대한 혼란이 왔었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뮤직비디오에 담겨있어서 충분히 이해가 됐다. 무대를 아직 많이 안 서봤지만, 무대에 설 때도 신난다. 대중 분들도 뮤직비디오를 보시면서 우리의 콘셉트를 함께 봐주신다면 더 재미있게 노래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수아)
Q. 현재 트렌디한 음악이라 하면 콘셉트 적인 음악 보다는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 주를 이룬다.
“데뷔할 때 악몽 콘셉트에 메탈 장르로 가자고 했을 때 가장 걱정을 했던 건 ‘대중성’이었다. 많은 대중 분들이 우리 노래를 좋아해 줄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드림캐쳐만의 색깔을 굳혀야 하는 게 우리의 과제다. 우리만의 세계관을 대중 분들에게 보여주면 그게 곧 대중적인 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시연)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드림캐쳐가 해오는 음악들은 충분히 대중성 있다고 생각한다. 락장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아님에도 반복해서 들으면 노래들이 좋아지지않나. 아직 우리 인지도가 없어서 대중성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실 때까지 노력할 생각이다.”(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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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캐쳐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Q. 특별한 콘셉트를 밀고 가는 만큼, 각자 강점을 두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무대에서 수많은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표정에 중점을 둔다. 선배님들의 영상을 특히 많이 봤던 것 같다. 우리도 걸그룹이지만, 콘셉트가 콘셉트인 만큼 빅스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면서 연습했던 것 같다.”(가현)
“사람이 화가 나는 순간이 있지 않나. 나는 그 감정을 기억해서 무대 위에서 지으려고 노력한다. ‘Chase me’ 무대에 설 때도 피아노 소리가나오면 속으로 ‘나는 나쁜 소녀야. 나는 악몽이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에 임했던 것 같다.”(지유)
“저는 무대 할 때 제스처 연구를 많이 했다. 거의 매 무대마다 다른 제스처를 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점은 팬 분들이 보시기에도 다음에 뭐가 나올까 기대도 되고 지루하지도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스스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다미)
“처음에는 분위기 잡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노래에 심취하다보면 그냥 하게 되는 것 같다. 안무도 격해서 보이는 모습 자체가 악몽처럼 보인다. 안무를 보고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안무 자체로 무대할 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수아)
“뮤직비디오 찍을 때 느낌을 생각한다. 주문을 많이 받는 것 중 하나가 가라앉고 무거운 느낌이다. 그럼 그 느낌을 그대로 무대에 가져가서 임한다.”(시유)
“강렬한 콘셉트 탓에 처음에는 성격과 잘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최대한 표정을 무표정으로 짓
“스스로를 흑화시키고 있다. ‘나는 나빠, 나는 어두워, 나는 날카로워’같은 주문을 계속 외우는 것 같다. (웃음) 하지만 우리 자체가 밝기 때문에 무대 위와 밖에서는 확실하게 구분을 하고 있다.(시연)
백융희 기자 byh@mck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