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더바이브레이블 측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연습생 김태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태동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김태동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셨던 팬들을 비롯해 JBJ를 기다려 주신 팬분들과 아낌없이 응원해 주셨던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지난해 11월 15일 김태동을 연습생으로 트레이닝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짧은 연습 기간이지만 연습생으로서 많은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태동에게 기회를 주고자 올해 2월 '프로듀스 101 시즌2'에 김태동의 출연을 결정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더바이브레이블은 김태동이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을 확정 지은 후인 지난 3월 30일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 계약(공정거래 표준계약서)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김태동은 방송 이후 지원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연습생의 차량으로 퇴근했으며 스케줄과 미팅에도 일체 참여하지 않은 채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김태동에게 원하는 부분을 얘기해달라고 했고, '프로듀스101 시즌2' 콘서트 이후 다시 얘기자하고 의사를 전달했다. 김태동의 입장을 적극 수렴해 최대한 조율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콘서트 이후 김태동은 비밀리에 휴대폰 번호를 변경 후 잠적해 일방적인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김태동이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무척이나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동이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4명의 출연 멤버를 꾸준히 픽업해 왔고, 각자 사는 곳이 달라 신사역에서 모이고 해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멤버들 개인의 양해와 동의를 구했고, 부득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경우 100% 당사가 비용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에 멤버들과 협의된 부분이며, 그 외 개인 일정 이동은 김태동의 자의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한 것이 전부다. SNS를 통해 언급된 한강대교의 경우 신사역보다 김태동의 집에서 가까운 한강대교 근처의 택시 정류장에 내려주었던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소통 부재중인 상태에서 김태동의 전속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하는 타 기획사 미팅이 진행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고, 미팅 시 당사와는 계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회사 명예를 실추시켜 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앞으로 김태동과의 만남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JBJ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며 "김태동을 응원해 주시고, JBJ를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태동은 앞서 더바이블레이블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뒤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
김태동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뒤 이름을 알렸고, 데뷔팀 워너원에 아쉽게 합류하지 못한 참가자로 구성된 그룹 JBJ(타카다켄타 김용국 김태동 김상균 김동한 노태현 권현빈)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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