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가 지독한 이기주의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사친'이 많은 여자친구를 둬서 고민인 30대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과 데이트를 할 때도 남사친들과 술을 마시러 간다"고 고민을 말했다.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만취해서 다음 날 기억을 못한다"며 걱정했다.
또한 주인공은 "여자친구 자취방이 아지트다, 침대에 남사친과 같이 누워 있는 모습도 봤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문제의 '남사친'들은 "중학교때부터 친구라서 팬티만 입고 자도 아무렇지 않다"며 "주인공 입장에선 기분 나쁠 것 같다"며 사연을 의뢰한 주인공의 입장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후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결혼하면 모든 걸 끊겠다고 하는데 먼저 변하는 걸 보여달라"고 했고, MC 신동엽은 “진짜 결혼할 거냐”고 놀라 반문하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배려심 많은 남자친구와 꼭 결혼하고 싶다며 "일주일에 5번으로 술을 줄이겠다"는걸 약속이라고 내걸어 마지막까지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황당하게 했다.
다음 사연은 엄마를 걱정하는 딸이 등장해 엄마가 휴대폰 속 낮선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바로 ‘인터넷 로맨스소설’ 속의 남자들이 바로 그 대상. 엄마는 하루 종일 소설에 빠져서 딸과 대화도 하지 않았다. 딸은 엄마가 로맨스소설에 빠져서 자신이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쪘다고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알고 보니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느라 남편과 다정한 대화를 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MC 김태균이 “어떻게 만나셨느냐”고 묻자 “그것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민경훈과 이영자가 로맨스의 한 장면을 연기했고 부부가 그것을 재현해 보였다. 또한 남편이 부인에게 꽃을 선물하며 프러프즈해 가상의 로맨스를 잠시나마 현실화했다.
마지막 사연은 밤마다 심장이 쿵쾅댄다는 20대 남성이 청년이 나왔다. 날마다 문 두드리며 항의하는 이웃들에게 사과하기 바쁘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EDM 작곡에 푹 빠진 룸메이트 때문이라는 것. 의뢰인은 평소 얼마나 시끄러운지 직접 영상으로 확인시켜줬다. 밤늦은 시간, 집안 전체가 쿵쿵 울릴 정도로 시끄럽게 작업하는 모습을 본 MC들은 경악했다.
반면 주인공의 친구는 방문을 두드리는 친구가 오히려 방해된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출연한 버즈의 민경훈은 친구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그의 태도에 어이없어 하며 실소를 터트렸다.
이후 주인공은 소음 문제 이외에도 “친구가 괜찮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평가를 종용한다”고 폭로했다. 위키미키 최유정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