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하백의 신부’ 남주혁과 신세경, 임주환이 혼란에 빠졌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9회에서는 하백(남주혁 분)과 소아(신세경 분)가 이별을 앞둔 가운데, 후예(임주환 분)가 하백에게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소아에게서 잃어버렸던 좌표를 발견했다. 소아의 꿈인 바누아투 지도에 좌표가 있었던 것. 이에 소아는 “그럼 이제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겠네요?”라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외로웠다.
이후 하백은 주동(양동근 분)을 찾았다. 하지만 주동은 기억상실에 걸린 상태였다. 이에 남수리(박규선 분)는 “어떻게 신이 기억상실에 걸리냐”며 당혹스러워했고, 무라(정수정 분)는 “이제 주동도 찾았으니 후예를 자극하지 마라”라고 못 박았다.
이어 무라는 하백에게 “인간 세상에 미련 갖지 말고 신계로 돌아가”라며, “네가 신이 되면 보살펴야 할 것 중에 그 여자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백은 끝내 답하지 못하고 소아와의 이별에 혼란을 느꼈다.
이후 하백과 소아는 애틋한 모습을 자아냈다. 소아는 하백과 함께 집안 대청소를 하는가 하면, 목욕탕에 다녀오는 등 외로움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썼다. 이어 소아는 집 앞 담벼락에 적힌 자신과 하백의 이름을 지우며 “어차피 떠날 거잖아요”라고 쿨한 척 말했지만, 하백은 “내가 당장 떠나냐”며 소아를 말려 웃음을 안기기도.
한편, 후예 역시 비렴, 무라와의 만남 이후 혼란에 빠졌다. 그는 생명을 죽이는 자신의 능력에 분노를 느꼈지만, 후예 앞에 나타난 주걸린은 “잘 참았다. 이젠 조절도 할 줄 아는구나”라며 기특해 했다.
이에 후예는 “궁금한 게 있다. 신들이랑 같이 있던 여자는 누구냐”고 물었고, 주걸린은 “신의 종일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작 신의 종이 필요한 건 넌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해 후예에 혼란을 더했다.
이후 후예는 소아와 마주하고 “땅 못 팔게 하는 사람이 그때 그 사람이냐”고 물었다. 이에 소아는 “제가 1억을 포기했을 때의 손해보다, 그 사람이 땅을 잃었
극 말미에 후예가 하백에게 “윤소아 씨는 내가 처음 품어보는 가장 강렬한 갈망이 될 거다”라며, “어차피 당신은 돌아갈 거 아니냐. 인간 세상은 내 구역이다”라고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백은 소아에 “난 갈 거다. 가야 돼”라고 말하면서 키스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