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선' 하지원. 사진| 네이버TV 영상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병원선’을 통해 의사 역에 첫 도전한 하지원의 '열공'모드가 공개됐다.
부상자나 해난을 당한 사람들의 구호를 목적으로 의료시설과 의료에 종사할 인원을 배치한 선박인 '병원선'에서 외과 수술도 가능케한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을 맡은 하지원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31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하지원, 송은재가 되기까지’ 메이킹 영상에는 외과의가 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서 하지원은 “대본에 있는 은재도 궁금하지만, 정말 은재라는 친구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체험해보기 위해 오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님의 하루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며 심폐 정지가 됐을 때 인공적으로 의사가 기도를 확보해서 호흡을 유지하게 하는 ‘기관 내 삽관’을 배우며 반복 연습한다.
실습을 지도한 담당 교수는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술기인데, (배우는) 습득 속도가 빠르고 적극성이 있어서 하나를 얘기하면 둘을 안다”며 “모든 술기에서 빨리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지원의 적극성을 높이 샀다.
하지원은 어떤 역할을 맡든 연구하고 연습하는 노력과 연기 열정으로 유명하다. ‘병원선’ 역시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메디컬 드라마, 유튜브 수술 동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섭렵했고, 요즘엔 해부학 책을 사서 장기를 직접 그려가며 공부중이다. 또한 바나나 껍질로 수술 봉합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작품을 할 때마다 그 분야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그 직업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 의사 선생님들이 쓴 에세이를 가장 많이 읽었다”고 밝혔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병원선 의사들과 섬마을 사람들의 가공되지 않은 리얼한 이야기가 드라마 ‘병원선’의 관전포인트다”라는 하지원. “진정성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감동과 재미를 드리고 싶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배를 타고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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