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오해 속 인연을 맺은 남궁민과 엄지원이 '박정학 사건'으로 재회한다.
31일 방송되는 SBS 월화극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5, 6회에는 또 한 번의 조작으로 진실이 뒤집힌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에 대항하는 한무영(남궁민 분)과 권소라(엄지원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각각의 사정으로 박응모를 만난 두 사람은 그를 통해 5년 만에 서로를 마주한다.
두 사람의 악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유도선수였던 무영은 담당 검사 소라만을 믿고 내부 승부 조작 사실을 고발했는데, 소라는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았다. 이후, 무영은 소라를 제 인생을 꼬이게 만든 장본인이자 무책임한 검사로 기억하게 된 상황.
그러나 소라는 소라대로 입장이 달랐다. 승부 조작을 고발한 무영이 약물 파문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속였다고 믿게 된 것. 사실 두 사람에겐 미처 설명하지 못한 사연이 존재했으나, 이를 해명할 기회도 없이 서로에게 달갑지 않은 인연으로 남게 됐다.
이 가운데 한무영과 권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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