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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제8의 전성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데뷔 이후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 김희선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희선은 JTBC 금토극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으로 분해 연일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그녀는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 ‘품위 있는 그녀’는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높은 화제성으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것.
사실 김희선은 데뷔 초 아름다운 비주얼 덕분에 특별한 내공을 보여주지 않아도 늘 관심 받고 인기 있는 여배우였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뒤 한 때 인기에 다소 못 미치는 연기력으로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결혼 후 털털한 줌마 매력으로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이미지 변신을 꿰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비주얼에 못지않은 연기 내공으로 한층 입체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우아진’ 진정 그녀와 꼭 맞는 인생 캐릭터로 불리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에 지혜로우면서도 쿨하고 매사에 이성적이고 현명하다. 적당히 속세 적이면서도 치사하지 않고, 사이다 매력도 지니고 있어 매회 사건이 터질 때 마다 팔색조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그들의 적나라한 싸움과 암투 그리고 상류층 부자들의 거만하고 가식적인 삶은 그 허상을 드러내며 균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류층 엿보기와 불륜만큼 드라마에서 많이 우려먹은 소재도 없다. 하지만 이 흔한 테마의 독특한 변주는 이 드라마가 기존의 드라마와 어떻게 차별화되고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희선은 이 같은 호평에 “극이 진행될수록 아진이의 많은 것들이 변화해왔다. 외적인 상황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감정의 굴곡이 많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다”며 “초반에는 아진이 본래의 밝은 면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 재석(정상훈 분)의 불륜 사건이 터지면서부터는 ‘진짜 내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몰입해서 분노, 슬픔, 배신감, 딸에 대한 애틋함 등 폭 넓은 아진이의 감정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진이가 쿨하고 멋있는 대사가 많기도 하지만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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