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가 ‘알쓸신잡’으로 또 한번 힐링을 선사했다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MC 유희열이 분야를 막론한 끊임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하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키기 위해 나섰다.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윤식당’ 등 나영석 PD가 내놓은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여행과 음식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여기에 인문학이 첨가된 ‘알쓸신잡’의 탄생에 시청자들은 다소 의아한 기색을 표했고, ‘이게 될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도 됐다. 나영석 PD의 인문학 예능프로그램까지 통한 것이다. ‘알쓸신잡’은 매 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6~7%를 나타냈다. TV 화제성 부문에도 10권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무한도전’, ‘썰전’에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TV프로그램 3위에 안착했다.
나영석 PD
이처럼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은 장르불문하고 다방면에서 힐링을 선사해 앞으로도 그가 탄생시킬 프로그램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