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송중기, 박근혜 前 대통령 질문에 "솔직히 씁쓸했다"

↑ '뉴스룸' 손석희 앵커-송중기.제공lJT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뉴스룸’ 송중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배우 송중기가 출연해 영화 ‘군함도’의 독과점 논란, 일본 현지 반응 등과 더불어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해 '군함도' 영화 찍을 때 어두운 시기였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격동의 시기였다고도 본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송중기 씨 이름도 뉴스에 어느 분과 연관지어서 얘기가 나오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석희 앵커가 말한 '어느 분'은 다름 아닌 박 전 대통령.
송중기는 “저도 뉴스를 보고 있는데 제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자 손석희 앵커가 “사실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겠다”고 하며 송중기를 배려했다.
이에 송중기는 “아니다. 답변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있었던 팩트니까요”라며 “저는 좀 씁쓸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손석희 앵커가 “씁쓸하다는 것은 저희가 알아서 해석할까요 아니면 한 번 더 질문할까요”라고 묻자 송중기는 웃으면서 “살려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비선실세 논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한류체험장에 송중기 입간판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고, 당초 26억 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 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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