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음악과 예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2017 밸리록’이 오늘(28일)부터 3일 동안 펼쳐진다.
28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는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고릴라즈, 시규어 로스, 메이저 레이저, 지코, 혁오까지 국내외를 막론한 뮤지션 100여팀이 출격한다.
‘2017 밸리록’에는 귀를 호강시킬 역대급 아티스트 라인업은 물론, 눈을 즐겁게 할 트렌디한 미술작품과 감각적인 무대 공간이 마련됐다. ‘더 밸리’(THE V), ‘그린 팜파스’(GREEN PAMPAS), ‘튠업’(TUNE UP!) 등 차별성을 지닌 3개의 스테이지가 단순한 뮤직 페스티벌을 넘어 기술과 아트가 결합된 화려한 무대 디자인으로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국적인 감성과 트렌드를 결합한 클럽 무인(MU: IN), 피스마켓뮤직(PEACEMARKETMUSIC)과 콜라보한 실내형 스테이지 클럽 케이브(CLUB CAVE),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힙스터들의 문화공간 ‘신도시’와 콜라보한 ‘0시의 디제잉’, 재즈, 펑크, 소울 등 경계를 넘나드는 숲 속 오아시스 CHILL89까지 마련해 폭넓은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2017 밸리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만큼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올해에는 ‘EDM 신성’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의 밴드’ 고릴라즈(Gorillaz), ‘아이슬란드의 국보급 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수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디플로(Diplo), 로드(Lorde),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래드윔프스(Radwimps), 갈란트(Gallant), 슬로우다이브(Slowdive), 레이니(Lany), 더 핀.(The fin.), 에덴(Eden), 아우스게일(Asgeir), 골드룸(Goldroom), 아마존스(The Amazons)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과 이적, 넬(NELL), 지코(ZICO), 혁오, 9와 숫자들 등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국내 뮤지션들이 3일 밤낮을 꽉 채운다.
‘2017 밸리록’에서는 페스티벌과 장르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과 협업한 ‘밸리록X자라섬재즈’로, ‘자라섬’에서는 자라섬재즈앙상블이, ‘밸리록’에서는 ‘독보적인 색깔의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센티멘탈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참여한다. 두 뮤지션의 대표곡은 ‘자라섬재즈’의 아티스트들과 만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의미와 사운드로 다가갈 전망이다.
올해로 8해째를 맞는 ‘2017 밸리록’은 자연 친화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해부터 ‘뮤직앤드아츠’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과 예술가들이 ‘밸리록’에 참여해 가치를 높였으며, 관객과 아티스트가 모두 함께 페스티벌을 향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올해에는 CJ E&M 아트크레이션(ART CREATION)국과 아트디렉터 호경윤을 주축으로, 홍승혜, 권오상, 권용주, 윤사비, 노상호, 신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협업해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라는 콘셉트로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단순히 예술 작품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마치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듯 ‘2017 밸리록’ 곳곳에 숨겨진 작품들을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은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쉼터이자 놀이터가 된다. 길거리에 버려진 소소한 사물들로 다양한 예술품을 제작해왔던 권용주 작가는 사물을 이용한 ‘폭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