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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경찰’에서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희열 역으로 분한 강하늘. 제공| 롯데엔터인먼트 |
연예계 ‘인성 갑’으로 통하는 강하늘이 자신을 둘러싼 평판 극찬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강하늘이 본 강하늘은?”이라는 질문에 “인간 강하늘은 75점, 남자로선 80점”이라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26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담제조기’ ‘연예계 인성갑’ ‘착한 남자’ 등 인간적으로 유독 칭찬을 많이 받는 것 같다”는 말에 “너무나 감사드린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당연히 감사하지만 스스로는 좀 민망하고 오글거리기도 한다”면서 “사실 ‘착하다’는 표현은 기분 좋은 말이긴 하지만 그 외 다른 부분들이 쉽게 무마되는(?)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어떤 단면을 두고 ‘착하다’는 평가를 내릴 순 있지만 입체적으로 본다면 사람을 ‘착하다’는 말로 정의하긴 힘든 것 같다. 그 외 다른 다양한 면들이 있고, 그 중엔 당연히 ‘착하다’와는 반대의 부분도 있을 텐데 그 단어 하나로 많은 부분이 묻혀지고 일종의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것 같아 때로는 아쉬울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강하늘이 본 강하늘은? 몇 점을 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사람으로서는 75점? 남자로서는 80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어떤 뚜렷한 기준을 두고 준 점수는 아닌데 그냥 막연하게 아직까지는 저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너무 좋다는 말도 들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민폐를 끼치거나 상처를 주면서 산 것 같진 않아요. 남자로서는 사실 친구들에겐 정말 좋은 사람, 의리 있는 남자일 자신이 있는데 이성에겐 좀 부족한 게 많은 것 같아 점수를 깎았어요. 아직까지는 사랑 보단 우정이 먼저고, 이성보단 내 자신에게 쏟는 시간이 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좋은 남자 같진 않아요. 아, 여성분들이 들으시면 실망하시겠네요! (하하!)”
강하늘과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은 역사, 전쟁 등 묵직한 드라마를 풀어내는 대작들 사이에서 젊고 트렌디한, 새로운 스타일의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언제나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희열(강하늘)은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은 코믹한 상황의 연속 안에서 둘 도 없는 절친이 되고, 외박을 나온 이들은 우연히 목격한 납치 사건으로 인해 무작정 수사에 착수하게 된
8월 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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