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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헤이즈 사진=헤이즈 공식 SNS |
[MBN스타 백융희 기자] 래퍼 헤이즈가 최근 음원 퀸으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다.
헤이즈는 지난 25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공개된 헤이즈의 EP 앨범 ‘///(너 먹구름 비)’ 히든트랙 ‘비도 오고 그래서(feat. 신용재)’는 2017년 28주차(2017.07.09.~ 2017.07.15.) 스트리밍 차트에서 전주와 거의 차이가 없는 약 800만 건의 스트리밍수를 기록했다.
최근 쟁쟁한 가수들이 음원을 발매하는 가운데 헤이즈는 지속적으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2주 연속 800만 건 이상의 스트리밍수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헤이즈는 데뷔 후 두드러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 음원만으로 ‘넘사벽’ 음원 퀸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만에 컴백한 가수 이효리가 가장 눈 여겨 보는 후배 가수로 언급해 그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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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헤이즈 사진=헤이즈 공식 SNS |
◇ 래퍼 헤이즈, 이제는 가수 헤이즈로
헤이즈는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음에도 빼어난 실력으로 단숨에 유명인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정식 음원 발매 직후부터 음원으로 사랑을 받은 건 아니다. 지난 2016년 바이브, 첸과 함께 발매한 ‘썸타’를 비롯해 ‘돌아오지마’를 발표했지만, 차트 인 성적에 그쳤다.
이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유승우와 함께 출연한 후 ‘돌아오지마’가 역주행을 시작하며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5일, 신곡 ‘저 별’을 발표한 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수성했고 지속적으로 음원 강자 자리를 유지했다.
래퍼임에도 지속적으로 보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독특한 음색을 기반으로 서정적인 랩과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여러 힙합 프로그램을 통해 자극적인 가사와 랩이 대중들에게 식상함을 안길 법한 시기에 래퍼로서 노선을 달리 했다.
이후 음악방송에서 아이돌 그룹 세븐틴과의 경쟁에서 ‘저 별’로 첫 음악방송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높은 음원 점수를 기록한 성과였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음원을 발매하는 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래퍼로 활동하고 있지만, 감수성 짙은 가사와 독특한 음색을 가장 편안하게 대중에게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헤이즈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항상 솔직한 이야기, 듣는 이야기를 들려드림으로써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가 음악을 마드는 가장 큰 이유이자 바람이 있기 때문에 과장되지 않은 가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노래에 대해서도 “작업하는 곡에 따라 노래로 풀고 싶을 때가 있고, 랩으로 풀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때 그 때 느낌에 따라 작업하는 편이고, 앞으로도 자유롭게 노래든 랩이든 얽매이지 않고 둘 다 재밌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넘쳐나는 음원들 사이에서 편안한 음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헤이즈는 자신의 활동 영역에 한계를 긋지 않으며 다방면으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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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헤이즈 사진=헤이즈 공식 SNS |
◇ 가사 소개
‘저 별’ (작사 헤이즈 작곡 헤이즈, 다비 편곡 다비)
혹시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보고 있지 않을까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지금 날 찾고 있진 않을까
아니 날 피해 가고 있을까
아니 날
오늘따라 넌 더 희미해
그래서 이 밤은 내겐 무의미해
어두운 밤이 지나 아침이 온대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도
너 그 자리에 있단 걸 난 알아도
넌 내가 보이지 않을 때마다
항상 불안해했으니까
저 구름이 이제 비가 되어서
내리기만을 나는 기도해
혹시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보고 있지 않을까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지금 날 찾고 있진 않을까
아니 날 피해 가고 있을까
아니 날
너만큼 반짝이는 게 또 있을까
너무 멀어서
내 노래가 들리지 않을까
내가 보고 있는 게
지금의 너가 맞을까
매일 밤 너를 보며
두 손 모은 나를 봤을까
너도 나를 봤을까
아님 피해 갔을까
내 품에 떨어지길 기도해
my shooting star
다시는 놓치지 않을 텐데
my shining star
이 시간들은 그저 과정일 뿐이야
혹시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보고 있지 않을까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지금 날 찾고 있진 않을까
아니 날 피해 가고 있을까
아니 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
이 순간에
날 보고 있다고 믿는 것
그래서 난 네가 떠난 이후로
스쳐간 흔적도 없지 그 누구도
그런데 왜 넌 항상 보여도
손 닿을 수도 안을 수도 없는 걸
혹시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보고 있지 않을까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
아니 날
지금 날 찾고 있진 않을까
아니 날 피해 가고 있을까
아니 날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