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작’ 사진=‘조작’ 캡처 |
지난 7월 25일 방송된 ‘조작’ 3회, 4회분에서는 극중 기레기인 무영(남궁민 분)이 미래그룹의 비자금 사건을 특종으로 터트린 기사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극중 3개월전 무영은 부장검사 정재필(김형묵 분)과 미래그룹 재무이사가 보신탕을 먹는 현장사진과 함께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부정청탁 내용을 기사로 썼다. 하지만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기사가 묻히는 듯 하자 무영은 기상천외한 센스를 발휘했다.
그는 보신탕 식당의 주인을 검찰청 앞으로 불러서 가마니솥을 끓이게 만든 뒤 자신은 칼을 들고서 개를 위협하는 이른바 ‘보신탕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퍼포먼스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는 SNS를 통해 퍼나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정검사의 비리사실은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때 한 시민의 스마트폰에서는 ‘현시각 서부지검. 개잡는 중’이라는 글을작성했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아래 ‘#다시만난세계 #순수 #퓨어’라는 글과 함께 실제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의 예고편이 살짝 공개된 것이다.
이는 아주 잠깐이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조작’속의 바람직한 ‘다시만난 세계’ 깨알홍보”, “다만세, 이런 식으로 ‘조작’에 등장할 줄이야”라는 반응과 함께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조작’의 남궁민과 ‘다만세’의 이시언이 서로의 출연작품을 응원했고, 이제는 ‘조작’이 자막을 통해서 이렇게 ‘다만세’를 깨알홍보까지 하게 되었다”라며 “사실 이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SNS의 영향력을 보여주려던 의도도 있었던 에피소드”라고 살짝 귀띔했다.
한편,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