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P.O.P가 대중의 음악을 찾는 탐정단으로 데뷔했다.
P.O.P(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의 데뷔 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P.O.P 멤버들은 이날 각자 자신의 파트와 특기들을 소개했고, 아형 설 해리 미소 연주 연하는 차례대로 개인기 사투리 등으로 발랄한 매력을 전했다.
해리는 마이크를 잡은 뒤 "대중에게 사랑 받는 음악 콘셉트를 파악하기 위해 나서는 탐정단의 여정이다"고 운을 뗐다. 연하는 "지금 이 순간도 믿기지 않는다. 행복하고 감동스럽다"고 했고, 연주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품어왔다. 12년 묵은 꿈을 드디어 이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소는 "보아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다. 연습생들이 저를 보고 꿈을 꿀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고, 해리는 "6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상상만 하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설은 "데뷔라는 게 신기루 같고, 꿈 같은 일이었다. 무대에 선 자체가 감동스럽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영은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이었지만, 부상으로 포기했다. 음악으로 치유 받았다. 이 자리에 서게 되서 영광이다. 국민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짧지 않은 연습생 시절에 울먹이기도 한 P.O.P 멤버들은 데뷔 소감을 전한 뒤 아카펠라를 선보였고, 펜을 사용해 일기를 쓰는 듯한 안무가 돋보이는 '비밀일기' 무대를 전했다.
이어 P.O.P는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애타게 GET하게'는 밝고 신나는 업템포에 '너니까 니까 느낌이 와 정말이야, 겟 할거니까 준비해 투나잇' 등의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해리는 그룹 인사법에 대해 "'P.O.P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주목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아형은 "모든 부분이 포인트 안무일 정도로 많다. 특히 '너니까 니까'는 밀당춤이다"며 직접 안무를 재현했다.
설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과 관련해 "6인 6색의 다른 색깔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다양한 매력을 전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업적을 남긴 소녀시대가 롤모델이다"고 밝혔다.
P.O.P는 'Puzzle Of POP'의 약자로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인의 탐정단’이라는 뜻이다. 신생 기획사 DW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하는 그룹이자 마마무·베이식·양파 등이 소속된 RBW에서 트레이닝·프로듀싱 등 제작을 맡았다.
연주는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과 좋은 에너지가 모였다. 여섯 명이 내는 시너지가 모여 독특함을 전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해리는 "RBW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연습생인데도 녹음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직접 안무를 창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주는 "아카펠라, 바디퍼커션, 사물퍼커션을 연습했다. 이틀 만에 연습할 정도로 팀워크가 좋다"고 했다.
P.O.P는 마지막으로 현장을 찾은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형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P.O.P 여섯 명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설은 "가족들이 고기를 좋아한다. 앞으로 고기길을 걷게 해드리겠다"고 했고, 해리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미소는 "저보다 부모님이 더 떠시더라. 앞으로도 효도하겠다"고 했고, 연하는
P.O.P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 외에도 '비밀일기' '한 걸음씩 걷기' 등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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