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한예리가 모든 청춘의 바람대로 조금은 편안해지고, 밝아진 윤진명과 함께 1년 만에 벨에포크로 돌아왔다.
1년 전 ‘청춘시대’의 윤진명은 등록금과 생활비, 의식불명 동생의 병원비와 사채를 갚기 위해 한 달에 무려 3개의 고정 아르바이트를 소화해냈던 철의 여인이었다. 당시 많은 청춘들이 손톱의 생채기 같은 그녀의 현실에 함께 공감했고 아파했다. 진명은 마지막회에서 현실의 짐을 잠시 벗어두고, 중국으로 얼마나 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났다.
그 후로부터 딱 1년 후의 이야기를 그릴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에서 윤진명은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삶의 짐을 일부 내려놓으며 사회인이 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생각보다 길어진 중국 여행 후, 진명이가 많이 밝아졌다. 자신을 누르고 있던 짐들이 많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진명이가 원래 갖고 있던 밝음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드러나게 된 것 같다”며 진명이의 변화를 알린 한예리는 “그래서 아마 예전보다 웃는 모습이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련과 사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게 될 것 같다”는 말로 기대를 높였다.
1년 전에는 회색빛 운동화 하나와 칙칙한 옷 몇 개가 패션의 전부였지만, 직장인이 된 후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긴 진명. 이에 한예리는 “진명이가 돈을 벌고, 모으기 시작하면서 본인을 가꾸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운동화 하나에 옷도 신경 쓸 일이 없어 편했는데, 지금은 구두도 신어야 하고 액세서리도 늘었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사람 간의 관계에 들어가야 하다 보니, 진명이가 원래 갖고 있던 색깔이 조금 옅어질 것 같지만, 대신 다른 색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하메들 얘기에 한예리는 “드라마도, 영화도 같은 배우를 1년 뒤에 다시 본다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너무 반가웠다. 사실 오랜 기간 떨어져 있었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다”며 “자연스럽게 그때 진명이로 잘 돌아가서 연기를 하고 있다. 특히 서로가 함께 있으니까 몰입이 더욱 빨리 된다.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하고 있다”는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해 “진명이를 응원해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한예리는 이번에도 그녀를 향한 애정과 응원을 잊지 않았다. “‘청춘시대2’가 끝나고 나면 많은 변화를 겪은 진명이 여유 있게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이어 “‘청춘시대2’에서는 더 많은 인물과 사건이 엮일 예정이다. 지난 ‘청춘시대’에서는 하메들 각자의 꿈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하메들이 누군가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야기를 주목해달라”는 관전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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