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왕은 사랑한다'가 SBS '조작', KBS2 '학교2017'과 본격 월화극 전쟁을 벌인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장영남이 참석했다. 주연배우 임시완은 '왕은 사랑한다' 첫방송을 앞두고 지난 11일 현역으로 군입대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왕은 사랑한다'는 40부작 드라마로 현재 4회분 방송된 상태다. 이른 기자간담회 개최가 경쟁작인 '조작'과 '학교2017'을 의식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에 대해 장영남은 "다른 드라마를 의식한다기 보단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 위해서다"라며 "앞으로 볼거리가 점점 많아진다. 앞으로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촬영이 종료된 상태다. 모든 촬영을 끝낸 뒤 방송을 본 배우들은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이에 대해 임윤아는 "사전제작 작품은 '왕은 사랑한다'가 처음이라 굉장히 궁금했다"며 "시청자와 같은 입장으로 처음 보는 장면처럼 첫 방송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최초로 고려의 첫 혼혈왕은 충선왕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결국 역사가 아니라 로맨스로 스토리가 귀결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시선이 크다.
이에 대해 '왕은 사랑한다' 프로듀서 장재훈 PD는 "드라마의 큰 흐름은 충선왕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냐는 부분이다. 로맨스를 보여줘야 하는건 드라마의 한계지만 그래도 왕원이 왜 그렇게 행동해야만 했는지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장영남 역시 "큰 그림은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은 사랑한다' 5, 6회는 24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본방송에 앞선 저녁 9시 30분, 첫주 내용을 30분에 앞축한 '왕은 사랑한다 몰아보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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