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미리보기②] “첫방, 시청자 홀릴 준비 완료”…이유 있는 자신감

↑ 조작 첫방 사진=DB

[MBN스타 손진아 기자] 각 방송사가 앞다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SBS는 새 월화드라마 ‘조작’을 출격시킬 준비를 마쳤다.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제작진은 첫 방송 전 놓치면 반드시 후회할, 알고 봐야 두 배로 재미있는 ‘조작’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SBS 월화드라마 사회물 시리즈’ 계보 잇는 주목할 만한 문제작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다룬다.각각 다른 위치에 있지만, 주인공 한무영과 이석민, 권소라는 정의와 상식을 대변하는 인물들로, ‘조작’은 세 사람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진실에 대한 가치와 희망을 전하게 된다.

연출자 이정흠 감독은 “‘조작’은 국민들에게 2대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검사와 언론인(기자)이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세상이 얼마나 상식적으로 돌아갈지, 또 상식이 지켜지는 세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어 기획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감독의 말처럼 ‘조작’은 확실하고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그려냄에 있어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드라마적 요소들을 적절히 버무려, 유쾌하고 통쾌한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다양한 갈등구조 안에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주목할 만한 문제작’으로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이만하면 ‘캐스팅 끝판왕’

그야말로 ‘캐스팅 끝판왕이다, ‘드림 캐스팅’이라 불릴 만한 조합이다. ‘조작’은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부터 박지영, 김민상, 박원상, 조희봉, 류승수, 정만식, 정희태, 김강현, 최귀화, 오정세 등 이름만으로도 대중에 기대와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주저 없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주효했다. 이미 ‘조작’에 흠뻑 빠진 배우들은 한목소리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표하고 있다. 이에 이정흠 감독은 “어마어마한 배우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들이 신인 감독, 신인 작가의 도전에 흔쾌히 함께 해주는 이유는 대본이 지닌 힘 때문일 것이다. 저는 그저 배우들이 연기할 장을 마련했을 뿐인데, 담기는 그림들이 과분할 정도로 좋다”라며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더했다.

↑ 조작 첫방 사진=조작 포스터

#. 신인 감독X신진 작가의 통찰력 있는 한 방

믿고 보는 배우들의 꿀조합만큼이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이정흠 감독과 김현정 작가의 열정 가득한 의기투합이다. ‘조작’으로 험난한 정글에 첫 발을 내디딘 두 사람은 2015년 SBS 단막극 ‘너를 노린다’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2부작의 드라마였음에도, ‘너를 노린다’는 인간이 지닌 위선과 비뚤어진 욕망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치며, 방영 당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조작’은 이정흠 감독과 김현정 작가, 두 신예가 지닌 특유의 장점들이 망라된 작품이 될 예정이다. 김현정 작가가 치밀한 구성과 뼈 있는 대사들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린다면, 이정흠 감독은 그 그림을 메울 개체 하나하나를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채워 넣으며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

이에 제작진은 “이정흠 감독과 김현정 작가가 합심한 ‘조작’의 큰 장점은 허투루 쓰인 장면이나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조작’은 한 회 한 회 시청하는 재미도 있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을 쫓아가는 짜릿한 쾌감과 반전도 존재한다.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감독과 작가, 그리고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작’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