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이나윤이 ‘듀얼’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OCN 복제인간 추격스릴러 ‘듀얼’에서 이나윤은 장득천(정재영 분)의 딸 ‘수연’역을 맡아 애틋한 부녀 호흡부터 속 깊은 어린 딸의 모습까지 리얼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명품 아역배우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산한 이나윤이 드라마를 마치는 소감과 함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 다음은 이나윤 '듀얼' 종영 일문일답
Q. ‘듀얼’의 종영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처음 ‘듀얼’ 촬영장에 왔을 때는 낯설고 쑥스러웠다. 이제 감독님, 작가님, 현장의 스태프, 선배 배우분들과 조금 친해진 것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듀얼’은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고, 드라마는 이제 끝나지만 앞으로 저 이나윤도 많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Q. ‘듀얼’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것이 있다면?
A. ‘듀얼’에서 만성 골수형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이라는 설정의 ‘수연’이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을 했다. 전에는 아주 긴 머리였었는데, 내가 맡은 캐릭터를 더욱 잘 보여주기 위해 삭발에 도전했다.
Q. ‘듀얼’에서 ‘수연’역을 연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A. 촬영했던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성훈이 수연에게 총을 겨눴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5회에서 자신이 있는 곳이 병원인줄로만 알았던 수연이 혼자 잠에서 깨 성훈의 아지트를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이때 성훈이 수연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있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며 울먹였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아역배우 임에도 불구하고 놀람, 슬픔, 기쁨 등의 감정 표현이 참 좋다. 나만의 방법이 있을지?
A.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본을 꼼꼼하게 읽은 뒤 주어진 상황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무조건 실제 상황이라고 상상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려고 한다.
Q.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어떤 역할이든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번 작품인 ‘듀얼’을 통해서는 몸이 아픈 ‘수연’를 연기하며 납치까지 당했었으니, 다음 번에는 완전히 다른 차분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Q. 드라마 종영 후 가장 해보고 싶은 일.
‘듀얼’을 통해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여 다시 한 번 명품아역의 타이틀을 확고하게 굳힌 이나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나윤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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