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얼’이 뭉클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
23일 방송된 OCN ‘듀얼’에서는 이성훈(양세종 분)이 류미래(서은수 분)가 장득천(정재영 분)의 딸 장수연(이나윤 분)을 위해 채취한 골수를 손에 넣었다.
이를 안 이성준(양세종 분)은 마취제를 들고 이성훈을 찾아갔다. 이성훈은 “12년을 기다려도 안 오더니 이제와서 한다는 소리가 골수를 달라는 것이냐”며 총을 들었다.
이성준은 “혼자둬서 미안하다. 나도 헤어지고 너를 수없이 찾아 다녔다. 혹시나 네가 붙잡혀 있을까봐 실험실에도 찾아갔는데, 이미 폐쇄된 뒤였다. 네가 박사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성훈은 자신이 아닌 장수연을 먼저 구하려는 이성준을 향해 총을 겨누던 찰나에 갑자기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이성준은 미리 준비한 마취제를 이성훈에게 투여했다.
이성준이 골수를 발견한 순간, 산영제약 박 회장(박지일 분)의 부하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이성준을 이성훈으로 오해하고 그를 납치했다. 마취에서 깨어난 이성훈은 박 회장을 찾아가 총구를 들이댔다. 박 회장은 이성훈에게 수술대 위에 오른 이성준의 영상을 보여줬다. 이에 이성훈은 급격히 흔들렸다.
이성훈은 자신이 총을 거두었음에도 이성준을 풀어주지 않자 박 회장을 찔렀고, 이성훈은 박 회장 부하들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그는 마지막까지 이성준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이성준은 장득천에 의해 구출됐다. 장득천은 최조혜(김정은 분)에게 산영 연구소 지하 밀실에서 발견한 이용석 박사 사체와 죽은 이성훈의 사진을 넘겼다. 장득천의 도움을 최조혜가
1년 후 장수연은 이성훈의 납골당을 찾았다. 장수연은 “아저씨와 똑같이 생기 성준 삼촌을 매일 보지만, 그래도 아저씨가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준은 이성훈의 사진을 바라보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또 혼자 둬서”라며 사과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