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이 골수를 되찾기 위해 악한 양세종을 찾아갔다.
23일 방송한 OCN ‘듀얼’에서는 골수를 돌려받기 위해 이성훈(양세종 분)을 찾아간 이성준(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준은 이성훈의 집에 찾아간 뒤 이성훈에게 류미래(서은수 분)의 골수를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훈은 “이름이라도 써 있어?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 아니야?”라고 답했다.
이성준은 “지금 수연이 위독해”라면서 골수를 찾으러 이성훈의 방에 들어가려고 했다. 이때 이성훈은 총으로 이성준을 위협하며 “움직이지 마. 이번엔 안 봐줘. 이번엔 너가 살겠다고 해. 그래야 이해가 되니까. 근데 장수연을 살리겠다고? 너한테 장수연이 뭔데. 장득천이 뭔데”라고 물었다. 이성준은 “나도 살리고 싶어. 약속을 지키고 싶어”라고 답했다.
이성훈은 “너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어? 나한테도 약속했잖아. 찾으러 온다며. 나만 믿으라며. 근데 너 어디 있었어. 너가 나 찾아오기를 매일매일 기다렸는데. 나 혼자서 그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는 동안 넌 도대체 혼자서 뭘 하고 있었냐고”라고 소리질렀다. 그러면서 “12년을 기다려도 안오더니. 이제 찾아와서 뭐? 고작 한다는 소리가 골수부터 내놓으라고? 내가 왜. 내가 왜“라면서 분노했다.
이성훈은 “나하나 넘겨주고 너희끼리 편하게 살기로 산영이랑 약속이라도 한 거야?”라고 따졌다. 이에 이성준은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니가 잘못알고 있는 거야. 성훈아 박사님은 너 살릴려고 산영에 들어간 거라고 했어. 니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박산영은 그걸 미끼로 박사님을 붙잡아 둔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훈이 “헛소리 하지마. 믿으라는 거야?”라고 묻자 “당연히 그래야지. 박산영이 아니라 박사님 말을 믿어야지. 우리를 탈출시켜줬잖아. 너를 목숨 걸고 구해줬잖아”라고 설득했다.
이성훈은 한유라(엄수정 분)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총을 내려놨다. 이성준은 “미안해 성훈아. 약속 못 지켜서. 너를 혼자 둬서”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나도 헤어지고 널 사방으로 찾아다녔어. 그리고 혹시 다시 실험실로 붙잡혀가지 않았나 찾아가봤었고. 근데 이미 폐쇄된 뒤였고 아무리 찾아도 널 찾을 수 없더라고. 그래서 난 너가 잘 살고 있을거라고 믿었어. 박사님이랑 너랑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라고 설명했다.
이성준은 자신의 아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근데 난 그러지 못했거든. 그때 따라갔던 아저씨는 사고가나서 바로 돌아가셨어. 박사님이랑 니 소식도 모른 채 살았고 나도 성훈아. 낯선 사람들이 있는 그곳에서 매일 널 기다렸어. 그리고 박사님이랑 니가 오기만을 기다렸고. 우리이제 다시 만났으니까 예전처럼 돌아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같이 살자 성훈아. 보통사람처럼”이라고 사정했다.
이성훈은 “보통사람? 보통사람이 뭔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준은 “누가 그러더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살라고. 진짜 인간인지 복제인간인지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우리도 그냥 사람처럼 살자 성훈아”라고 답했다.
이성훈은 수작부리지 말라면서 총을 다시 들었다. 그러면서 “너 이러려고 나 찾아온 거야? 날 생각했으면 장수연이 아니라 나부터 살려야하는 거 아니냐고”라면서 서운해 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