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피니트 엘(김명수) 인터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인터뷰를 진행한 장소에서도 팬들은 엘을 보기 위해 그 근처를 서성거리기도 했다. 엘은 팬들이 주는 관심이 ‘엄마’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가 인피니트로 8년차 됐다. 같이 나이를 들다보니 팬들도 20대, 30대가 됐다. 10대 팬도 있지만 (저를 알고 지낸 팬들은) 엄마의 입장으로 저를 바라봐 주신다. 대중한테는 노력한 결과물에 대해 잘 보여드려야 한다. 어리광을 부릴 수 없다. 그러나 팬미팅이나 콘서트에서 만나면 팬들에게 멋있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제 고민을 털어 놓는다. 속 깊은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우리끼리의 교감이 있다. 저를 정말 좋아해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시니 어리광도 부리게 된다.(웃음)”
엘이 말했듯 인피니트는 올해 8년차 그룹의 멤버다. 7년 고비를 넘기고 멤버들은 다방면으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 인피니트 엘(김명수) 인터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가수로서 8년차고, 거의 후배들 밖에 없다. 후배들이 데뷔하고 힘이 넘치는 것을 보면 자극이 된다. 뒤쳐지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사진도 찍고, 가수 활동, 연기도 하는데 인정받고 싶다.”
그의 취미는 사진, 감성적이었다. 사진으로 추억을 회상한다는 것. 엘은 자신이 살아온 삶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에 관심이 많아 카메라를 샀다. 추억은 사진으로 남는다. 제 사진은 몰론 지인들과 함께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인피니트 엘이 아닌 20대 청년의 모습, 연예인 아닌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 싶다.”
엘은 자신을 찾아나가는 중이었다. 소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해 자신의 꿈까지 이뤄나가는 그는 20대 청춘 그 모습이었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지금은 연기라는 새로운 장르에 뛰어들었다. 연기자로서의 김명수에 대해 고민이 많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사진 찍는 것은 제 취미 생활이지만 그것을 통해 여러 사람과 커뮤니티 하고 싶었다. 사실 지금 당장 해야할 것은 반년동안 잘 못놀아준 고양이 별이를 챙겨주고, 집 청소, 구조를 바꾸고 싶다. 또 집에서 밀린 영화 ,드라마를 보면 딱 3일이 지날 것 같다. 5일 정도 쉬다가 하반기에 뭘 할지 구상할 것 같다. 쉬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 같다.(웃음)”
↑ 인피니트 엘(김명수) 인터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