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괴수의 섬 코모도에 떴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연출 이세영 백수진)에서는 코모도 섬으로 떠난 병만족의 생존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송재희, 양동근, 이완, 조정식, 하니, 민규가 출연했다. 게스트들은 도착 당일까지 생존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 제작진은 “저희도 알려드리지 않은 적은 처음이다”라며, 맹수대처능력평가 시험과 체력시험까지 진행해 의문을 자아냈다.
하지만 촬영은 시작부터 난항이었다. 폭우가 내려 항공기 이륙이 불가했고, 병만족은 2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의문의 목적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지만 도착한 곳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하니는 “무슨 쥐라기 공원 같다”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도 긴장을 표하며 생존지에 내렸다.
이후 제작진이 보여준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지구상 가장 큰 파충류이자 최상위 포식자인 코모도 드래곤이 사냥하는 영상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오천여 마리의 코모도 드래곤이 사는 섬이다”라고 설명을 더해 병만족을 경악케 했다.
이후 병만족은 본격적인 섬 탐사에 나섰다. 멤버들은 초원에서 코모도 드래곤이 식사하고 남은 동물의 뼈를 발견하고 흥분했다. 구덩이까지 여러 개 발견되자, 하니는 “구덩이가 있을 정도면 여기가 코모도 드래곤 서식지 아니냐”고 물어 긴장감을 더했다.
이 가운데 강남과 양동근은 흰 개미굴을 발견했다. 쌍살벌에 이은 개미 폭탄에 강남은 “너무 무섭다”며 진저리 치기도. 양동근은 반바지를 입은 채 돌아다니며 “따갑다. 긴바지를 입었어야 했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병만이 정글 하우스를 짓는 사이 섬 탐사 팀은 코모도 드래곤과 조우했다. 송재희가 앞장서고 하니들이 뒤를 따랐다. 하니는 “오빠 천천히 가요”라며 불안을 드러냈지만 송재희
하지만 송재희 역시 코모도 드래곤을 관찰하며 주춤대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시간의 대치가 이어지자, 조정식은 “모형 아니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조정식은 코모도 드래곤을 덥석 잡아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코모도 드래곤의 정체는 제작진이 준비한 모형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보는 이에게 허탈감과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