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데뷔 20여년 만에 미국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김윤진의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김윤진이 'Wild Goose Dreams'(기러기 아빠의 꿈)으로 미국 연극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초연되는 공연은 서울을 배경으로 가족을 두고 온 탈북여성 유난희가 가족이 떠난 기러기 아빠(국민성)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뮤지컬 형태의 연극이다.
김윤진은 "이 작품 안에는 한국사회의 단편적인 생활상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삶의 대한 깊은 성찰과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국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식이 있다.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대본을 보고 바로 선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연극이고 초연이라는 부담감에 떨리고 두렵지만 나에게 주어진 연기 인생의 또 다른 도전 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Wild Goose Dreams'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주에 있는 LaJolla Playhouse에서 막을 올린다. 제작을 맡은 LaJolla Playhouse 극장은 '로마의 휴일'의 배우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의 첫 남편이자 배우 겸 감독멜 퍼버 등이 시작한 극단으로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탄생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연출가는 Leigh Silverman으로 브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주에 있는 LaJolla Playhouse에서 9월 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연한다.
김윤진이 공연 리허설을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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