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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안방극장에 힐링 타임을 선사 중인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예상을 뛰어 넘는 후폭풍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효리네 민박’이 인기리에 방영 되며 매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과 반대로 정작 두 사람은 도를 넘은 사생활 침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 이상순은 “일상 생활이 불가할 지경”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
이상순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불쑥불쑥 집을 찾는 관광객에 대한 고충과 자제를 호소했다. 이상순은 이 글에서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입니다”고 호소했다.
이상순에 따르면 다수의 관광객이 집을 찾아와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상순은 “우리집이 궁금하시고 보고싶으시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보실 수 있어요”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 촬영을 한 이유도 있구요.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변에 제주도에 여행가서 효리네집에 구경간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얘기해주세요!”라고 거듭 호소했다.
앞서 이효리 역시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인터뷰에서 “‘효리네 민박’ 이후 벌써부터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이 집 앞으로 찾아오고 있어요. 하지만 결정을 우리가 했으니 뒷감당도 알아서 해야겠죠. 하하”라며 호탕하게 웃어넘겼으나 일상이 심각하게 침해 받고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이효리는 3년 전에도 SNS를 통해 사생활 침해에 대한 피해를 거듭 호소하다 계정을 폐쇄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끊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솔직하고 진정성 가득한 마음으로 어렵게 대중과의 소통을 시작한 이효리였다.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영역까지 오픈하며 용기를 낸 그녀이지만 그 진심과는 별개로 이전보다 더 심각해진 사생활 침해로 괴로워하던 부부의 목소리를 들으니 어쩐지
‘효리네 민박집’이 방송될 때면 끊임없이 “주말 힐링 예능” “언니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져요” “여행을 가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기분” “대리 만족”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등의 댓글이 쏟아진다. 그들 역시 힐링이 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