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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동명이인의 딸 찾기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백작(최민수 분)이 강호림(신성록 분)을 사위로 알고 딸 이지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림은 장인이라고 나타난 백작으로부터 어머어마한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 백작이 일부다처제의 중동 산유국에서 온 귀족이라는 것. 게다가 제주도만한 유전이 있다는 말에 강호림은 대박을 예감했다.
이후 백작은 강호림이 근무중인 은행에 “천만 달러를 예치하겠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그는 사위의 환심을 사려고 고가의 쇼핑은 물론 외제차까지 사주며 강호림을 흥분시켰다.
이후 강호림은 백작이 딸로 알고 있는 이지영이 자신의 아내인 이지영A(강예원 분)이 아니란 사실을 눈치채고 그림의 떡이 아닌가 불안해했다. 강호림은 백작이 말한 이지영은 드라마팀장인 제이제이엔터 팀장 이지영B였던 것. 이지영B는 진짜 아내가 아닌 썸을 타는 내연의 관계였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욱 깊어졌다.
그런가하면, 이지영A는 작가지망생으로 ‘뒷북치는 남자’라는 작품을 공모전에 제출하고 떨어져서 상심에 가득 찼다. 하지만 제이제이엔터의 이지영B(이소영 분)가 탈락시킨 이지영A의 극본에 관심을 가지게 돼 두 사람의 인연에 기대감을 안겼다.
결국, 강호림은 백작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밝히려고 이지영B를 만났다. 이에 이지영B가 오히려 “지겹다, 그만 만나자”고 말해 반전이 그려졌다. 하지만 강호림이 거듭 “자신을 사위로 착각한다, DNA 검사도 했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이지영B는 “난 사생아다, 우리 아빠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강호림은 “내 아내도
방송 말미에, 이지영A가 공모당선 기념으로 왕미란(배해선 분)과 함께 클럽에 갔다가 그곳에 간 백작의 눈에 띠어서 호기심을 높였다. 동명이인의 두 이지영 중에서 과연 백작이 자신의 핏줄을 알아보고 자신의 왕국으로 데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