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초 흡입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탑의 선고공판이 오늘(20일) 열린다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법(형사8단독)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탑의 선고 공판이 진행된다.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씨와 함께 두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두 차례에 걸쳐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모든 혐의를 시인했으며,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첫 공판에서 검찰은 탑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천원 등을 구형했다.
탑의 선고 공판에 또 다른 쟁점은 그의 군 복무 기간이다. 탑은 군 복무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직위 해제됐다. 앞선 공판의 구형에 따르면 현재 의무경찰 복무 중지중인 탑은 병역 의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원에서 징역 1년 6월 이상의 형을 선고 받는다면 강제 전역 조치를 받는다.
탑은 지난 2월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
탑이 실제 복무한 일수는 지난 2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117일이다. 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의 기간은 복무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520일의 복무 기간이 남은 상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