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의 연기 변신이 다했다 |
1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는 극중 중동의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역을 맡았다. 백작은 최민수가 지금껏 방송에서 보여줬던 터프하고 거친 이미지와 상반되는 코믹하고 유쾌한 캐릭터다. 최민수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최민수는 첫 장면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백작을 소개하던 중 그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왜 숨기냐고요? 나라가 무슨 중요합니까? 헬조선 뭐가 좋다고?”라는 강력한 대사를 내뱉는다. 이는 백작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이후 극중 최민수는 수많은 여성들과 만나는 바람기, 고급 레스토랑에서 바나나우유를 음미하는 모습, 공항에서 아이돌에게 달려가는 팬을 보고 자신의 팬인 줄 알고 착각하는 모습, 진짜 자신의 딸인 이지영A(강예원 분)을 이지영B(이소연 분)으로 착각하는 모습 등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최민수의 연기 변신은 눈부셨다. 백작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한국 정서에 어색하지 않게 연기를 펼친 것은 캐릭터 분석을 철저히 한 그의 노력이 돋보인 결과다. 앞으로는 강예원과 이소연과 신성록을 만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방송 말미에는 최민수가 신성록의 직장에 찾아가 “내가 당신의 장인일세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