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일의 왕비’ 박민영·장현성 위기…이동건, 광기의 복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7일의 왕비’ 이동건이 광기의 복수를 했다.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이역(연우진 분)이 어렵게 찾은 밀지를 이융(이동건 분)에게 건네서 주변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순대비(도지원 분)는 이융에게 선위한 이역을 크게 질타했다. 이에 이역은 “증오했던 형님을 닮아가고 있었다, 왕이 되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지키고자 하는 사람만 지키며 이 생에서 만족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저를 낳고 살렸다고 제 운명을 좌지우지 마시라”고 일갈했다.
그런가하면, 이역은 신채경과 달콤한 신혼을 즐겼고, 우렁각시에게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으로 행복하다, 밀지가 없어 자유롭다, 대의나 신명보다 복수심으로 왕좌를 가지려 했다, 한번쯤 형님을 더 믿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순대비는 윤명혜(고보결 분)를 불러서 이역의 약점을 잡아 낙향을 못하게 시켰다. 이어 윤명혜와 박원종은 신수근이 우렁각시 조직을 알면서도 모른 척한 사실을 이융에게 알려서 두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신수근이 위험해지면 이역이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고 왕위를 다시 찾을 거라고 계산한 것.
이날 이융은 “너의 독단 때문에 조선이 말라가고 있다”는 선왕의 환청과 악몽에 시달렸고 칼을 들이댔다가 내관을 죽이는 광기를 드러냈다. 결국 이융은 이역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이역은 윤명혜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우렁각시를 구하려고 근거지로 향했다. 그곳에서 신수근은 "당장 채경이와 도망쳐라"고 이역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하지만 임사홍(강신일 분)에게 딱 걸려 신수근이 위기에 빠지게 됐다.
그 시각, 이융은 신채경의 소원대로 낙향 교지를 받는 가운데 “좌상이 우렁각시 소탕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오면 가문을 처벌할 거다"고 폭로해 신채경을 궁지로 내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