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P.O.P 데뷔 사진=RBW |
피오피(P.O.P)는 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DW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하는 그룹이자, 마마무 베이식 양파 등이 소속 되어있는 RBW가 트레이닝과 프로듀싱 등 전반을 맡고 있어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 걸그룹 P.O.P 데뷔 사진=RBW |
두 소속사가 뭉친 만큼 피오피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팀명은 ‘Puzzle Of POP’의 약자이며, ‘팝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콘셉트는 마케팅에 고스란히 담기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오피의 마케팅은 모두 퍼즐과 같다.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는 순차적으로 공개됐으나 이름은 적혀있지 않았고 얼굴은 뿌옇거나 일부를 가린 채 공개했다. 완전체로 베일을 벗은 것은 지난 5월 26일 펼쳐진 ‘아이돌콘(idolCON)’에서였다. 궁금증을 키워왔던 만큼, 아직 데뷔하지 않은 신인임에도 직캠영상이 온라인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퍼즐 풀기는 계속됐다. 멤버들의 사진과 이름을 매치시키기, 다른 그림 찾기, 그림일기의 오타를 토대로 한 멤버들의 생일 맞추기 등 팬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몇몇 티저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면 “사진을 훔쳐갔습니다”라는 이미지로 대체된다. 이렇듯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 홀연히 사라지는 마케팅은 피오피에게 ‘밀당돌’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줬다.
↑ 걸그룹 P.O.P 데뷔 사진=RBW |
티저영상들 역시 색달랐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한 ‘프로듀스 P.O.P’라는 이름의 자기소개 영상, ‘미녀와 야수’ OST를 부르는 동안 엠마왓슨으로 변신하는 영상, 사물들의 울림과 어우러진 아카펠라 영상 등 모두 새로운 느낌을
피오피는 오는 26일 첫 번째 미니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밀당돌’이라는 수식어로 한 차례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 그들은 “항상 팬 여러분들과 즐겁게 연애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랑을 드리고, 또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