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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난 세계 첫방 사진=SBS |
19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종영한 ‘수상한 파트너’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다만세’는 열아홉 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이후 3번째 힘을 합친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감독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타임슬립물과 판타지 소재를 사용한 드라마들이 무수히 많이 선보여졌다. 이를 의식한 듯 백수찬 감독은 타임슬립물과 판타지보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청량물이라는 것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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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난 세계 첫방 사진=SBS |
백 감독은 지난 18일 열린 ‘다만세’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만난 세계’는 2017년 여름을 겨냥한 순수 청량물이다. 판타지를 주제로 삼고 있지만, 그 속에는 상냥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여진구가 맡은 인물이 12년이란 시간을 거슬러 가지만, 타임슬립물도 아니고 판타지물도 아니다. 이 부분이 바로 우리 드라마의 주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남자 주인공은 시간을 뛰어 넘은 인물이지만, 유령도 귀신도, 도깨비도 아니다. 시청자 분들도 함께 이 존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다만세’는 세상을 떠났던 누군가가 그 모습 그대로 미래에 돌아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가의 곁을 떠났고, 그 시간이 채워질 수
올해 SBS 안방극장에서는 법정물과 판타지 로맨스, 의학 드라마 등 굵직한 장르를 들고 나온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과연 ‘다만세’가 청챵감 넘치는 풋풋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